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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성급도 몰려온다…올여름 해운대 ‘호텔대전’

6~7월 ‘L7’‘소노문’ 잇단 개장…인근 ‘신라스테이’까지 각축전

  • 이유진 기자 eeuu@kookje.co.kr
  •  |   입력 : 2024-05-20 19:11:56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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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적효과·과잉공급 엇갈린 시선

올여름 부산 대표 관광지인 해운대해수욕장 인근에 4성급 호텔이 잇따라 문을 열면서 ‘호텔대전’을 벌일 전망이다. 해운대와 기장에는 이미 해변을 따라 늘어선 특급호텔이 즐비한 데다 3·4성급 호텔과 레지던스(생활형 숙박시설)까지 포함하면 ‘과잉 공급’ 우려와 ‘집적 효과’라는 기대의 시선이 엇갈린다.
20일 부산 해운대구 4성급 호텔 전경. 왼쪽부터 다음 달 20일 개장하는 ‘L7 해운대’, ‘신라스테이 해운대’, 이비스앰버서더 해운대 건물에 오는 7월 새롭게 오픈할 예정인 ‘소노문 해운대’. 이원준 기자 windstorm@kookje.co.kr
롯데호텔앤리조트는 다음 달 20일 부산에서 처음으로 해운대구 우동 일원에 ‘L7 해운대’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L7은 2016년 시작된 롯데호텔앤리조트의 국내 4성급 라이프스타일 호텔 브랜드로, 그동안 국내에서는 서울에만 3개(명동·강남·홍대)가 운영됐다. 이번 L7 해운대는 전체면적 2만6896㎡, 지하 7층~지상 19층, 객실 383실 규모로 조성됐다. 호텔 19층의 루프톱 온수풀은 해운대 해변 인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야외 수영장으로 일년 내내 수영을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최대 60인까지 이용 가능한 2개의 다용도 행사 공간, 최신 운동기구가 있는 ‘에너지 스튜디오’ 등의 부대시설을 갖췄다. 이로써 롯데호텔앤리조트는 부산에 3단계 호텔군(시그니엘·롯데호텔·L7)을 두게 됐다.

L7 해운대 인근에는 또 다른 호텔이 들어선다. 대명소노그룹의 소노인터내셔널이 오는 7월 부산 첫 사업장으로 ‘소노문 해운대’ 개장을 준비 중이다. 이들 호텔 사이에는 기존 4성급 호텔로 입지를 공고히 한 ‘신라스테이 해운대’가 자리해 각축전이 예상된다.

이미 해운대 해변에는 5성급 호텔만 5개(시그니엘 부산·그랜드조선 부산·웨스틴조선 부산·파라다이스호텔 부산·파크하얏트 부산)가 있고, 분양형 호텔과 3성급 호텔도 모두 30개를 넘는다. 해운대 인근 기장군에는 지난해 7월 개장한 ‘아난티 앳 부산 빌라쥬’와 기존 ‘아난티 앳 부산 코브’ 등 5성급 호텔이 2개 있는 데다 내년 4월에는 글로벌 럭셔리 호텔·리조트 브랜드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까지 개장할 계획이라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부산지역 한 호텔 관계자는 “경기가 안 좋아도 호캉스 수요는 꾸준히 있다. 해운대 해변 인근의 많은 호텔 중에서도 다양한 부대시설과 합리적인 가격대를 갖춘 4성급 호텔이 경쟁력을 지닐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해운대 한 호텔 관계자는 “고객 입장에서는 호텔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집객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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