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SEC, 23일 승인 여부 공개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발표를 앞두고 가상자산 시장과 관련주가 들썩인다. 21일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이 전날보다 20% 가까이 치솟으며 한 달 만에 500만 원대를 회복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500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으로, 시가총액 규모는 비트코인 다음으로 크다. 대장주인 비트코인도 전날보다 약 5% 오르면서 9700만 원대에 거래됐다. 국내 최대 가상화폐거래소인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한 우리기술투자는 전 거래일보다 12% 오른 943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강세는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에 대한 낙관론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최초로 접수된 이더리움 현물 ETF(반에크)의 승인 여부는 오는 23일(현지시간) 공개될 예정이다. 그동안 이더리움 현물 ETF는 승인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관측됐다. 그러나 전날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와 동료 제임스 세이파르트가 이더리움 현물 ETF의 승인 확률을 25%에서 75%로 높였다고 밝히면서 급등을 이끌었다. 발추나스는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오늘 오후에 SEC가 이 문제(점점 더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입장을 180도 바꿀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현물 ETF 승인은 가상자산을 제도권 자산으로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승인 전망만으로도 투자자의 투심을 자극한다. 앞서 비트코인도 지난해 말 현물 ETF 승인 기대감에 100% 넘게 뛰었고, 실제 승인된 이후에는 1억 원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