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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내달까지 4959세대 분양…하반기 시장 가늠자

양정3·범일3·블랑 써밋 74

  •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  |   입력 : 2024-05-22 19:14:00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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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단지 미뤄왔던 물량 쏟아져
- 이달 양정3 롯데캐슬 489세대
- 범일3 e편한 384세대 일반분양
- 동구 블랑써밋 74 내달 998세대
- 관심 높던 지역… 경쟁치열 전망

부산 원도심을 중심으로 주요 아파트 단지가 신규 분양에 일제히 나선다. 건설사들이 하반기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찾을 것으로 보고 올초부터 미뤄왔던 분양에 돌입하면서 시장의 관심도 크다. 전문가들은 이들 단지의 분양 성적이 하반기 지역 부동산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한다.
롯데건설이 부산 부산진구 양정3구역을 재개발해 총 903세대를 공급하는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왼쪽)과 DL건설이 범일3구역 재개발을 통해 모두 1080세대를 공급하는 ‘e편한세상 범일 국제금융시티’ 건설 현장. 이원준 기자 windstorm@kookje.co.kr
22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달과 다음 달 부산에 4959세대가 분양할 예정이다. 먼저 롯데건설은 조만간 부산진구 양정3구역을 재개발한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8층, 10개 동, 전용 39~110㎡, 총 903세대 규모로 전용면적 59~110㎡, 489세대를 일반분양한다. 이 단지는 부산도시철도 1호선 양정역 초역세권이다. 1호선 라인을 이용해 2, 3, 4호선과 동해선을 갈아타기도 쉽다.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은 연산동과 양정동의 생활 인프라를 모두 누리는 신주거타운 ‘연양(연산-양정)라인’ 중심에 있다. 평균분양가는 3.3㎡당 2000만 원대 중반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DL건설과 DL이앤씨도 이달 동구 범일동 일원 범일3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e편한세상 범일 국제금융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총 1080세대(오피스텔 224실 포함) 규모다. 이 중 아파트 전용면적 59~84㎡ 384세대를 일반 분양한다. 부산도시철도 2호선 문현역과 1호선 범일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이마트 현대백화점 부산자유도매시장 등이 가깝고, 성동초 문현여중 한얼고 등도 인접해있다. 평균분양가는 3.3㎡당 2000만 원대 초중반이 될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다음 달 동구에 ‘블랑 써밋 74’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아파트 3개동, 오피스텔 1개동으로 구성된 지하 5층~지상 최고 69층 규모다. 전용면적 94~247㎡ 아파트 998세대를 먼저 분양하고 전용 84~118㎡ 오피스텔 1개동은 276세대로 추후 분양한다. 단지가 들어서는 지역은 부산의 대표적인 원도심으로 북항 재개발을 비롯해 미55보급창 이전 등 호재가 있다. 시장에서는 평균분양가가 3.3㎡당 3000만 원이 넘을 것으로 본다.

업계에서는 분양을 앞둔 이들 단지가 이전부터 관심이 많았던 곳이라 아껴뒀던 청약통장을 꺼내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본다. 특히 비슷한 시기지만 당첨자 발표일만 겹치지 않으면 중복 청약도 가능해 경쟁이 치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부동산중개플랫폼인 부동산서베이 이영래 대표는 “일부 단지는 꾸준히 수요자의 관심이 높았던 지역으로 분양가에 따라 흥행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최근 물가상승을 반영한 고분양가가 나온다면 수요자 입장에서는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동의대 강정규 부동산대학원장은 “신규 분양 단지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최근 침체된 부동산 시장 분위기와 달리 선방하는 단지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약결과에 따라 하반기 지역 부동산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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