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고물가, 집값 하락…부산 가계소비 회복세 둔화될 듯

한은 지역본부, 소비흐름 등 분석

  •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  |   입력 : 2024-05-23 19:09:26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고령층 소비 콘텐츠 산업화 필요

부산의 가계소비 회복세가 당분간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코로나19 팬데믹 종료 이후 고물가와 질 낮은 일자리, 주택가격 하락 등이 가계소득 증가를 제약한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고빈도 자료를 활용한 최근 부산지역 가계소비의 흐름 평가’ 조사연구보고서를 23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지역 가계소비는 전년 대비 3%대 견조한 증가율을 보이며 전국 평균치인 1.7%보다 높게 나타났다. 팬데믹 기간 억눌렸던 서비스 소비의 반등이 지난해에도 강하게 나타나면서 가계소비 증가를 주도했다. 부산은 각종 축제 재개, 엑스포 유치 기원 이벤트 등이 닫혀있던 지갑을 연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하반기 이후 회복 모멘텀은 빠르게 약화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상반기만 해도 전년 대비 5%대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더니, 하반기 들어서는 1%대 증가율에 그쳤다. 임시일용직 중심의 고용 확대로 가계소득 안정성이 취약하고, 팬데믹 기간 모아놓은 저축을 빠르게 소진하면서 소비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했다. 고령화에 따른 60대 이상의 예비적 저축과 주택 구입을 위한 30대의 소비성향도 크게 하락했다.

부동산 가격 하락에 따른 역(逆) 자산효과도 소비회복을 저해하는 요소다. 특히 부산은 가계자산 중 실물자산 비중(77.9%)이 대도시 중 가장 높아서 주택가격 하락에 따른 타격과 소비 감소 효과도 클 것으로 바라봤다. 한국은행 부산본부 경제조사팀 김하영 과장은 “단기적으로 고물가·고금리 상황에 대한 감내력이 취약한 가계를 중심으로 구매력 유지를 위한 지원책이 필요하다”며 “고령층을 위한 소비 콘텐츠를 적극 개발하고 산업화하는 노력도 병행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2. 2"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3. 3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4. 4[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5. 5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6. 6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7. 7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8. 8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9. 9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10. 10“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1. 1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2. 2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3. 3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4. 4‘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5. 5[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6. 6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7. 7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8. 8[속보]우크라 외무 “한국 중요해…외교적 오해 해결바라”
  9. 9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10. 10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1. 1"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2. 2“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3. 3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4. 4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5. 5"건보료 재정누수 심각…1000만원 초과 고액체납 2배 급증"
  6. 6최태원, 9440억 규모 SK 지분 매각 결정…노소영 재산분할액과 같은 규모
  7. 7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8. 8국민·하나·부산은행도 당했다…금융권 해킹 피해 확산(종합2보)
  9. 9신한은행 해킹 서버서 “‘중국어 AI 침투도구’ 흔적 발견”
  10. 10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1. 1[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2. 2[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3. 3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4. 4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5. 5“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6. 6“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7. 7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8. 8‘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9. 9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10. 10시민이 만든 '부캉이' 공공 자산으로…부산시, 상표권 독점 막는다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5. 5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6. 6자존심 지켰다…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서 금메달
  7. 7LoL 대표팀, 대만 꺾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무실 세트 제패
  8. 8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9. 9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10. 10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