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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공사- 서부산 균형발전 사업 주도…글로벌허브도시 성장동력 키운다

  •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  |   입력 : 2024-05-29 19:30:39
  •  |   본지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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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부산 행정복합타운 건립 통해
- 사상공단의 4차 산업혁명 견인

- 에코델타시티 스마트시티 구상
- 복합산단 첨단·고부가 업종 유치

- 가덕신공항·공항복합도시 구축
- 세계적 물류 거점 도시 발돋움

1991년 설립 이래 택지개발과 주택건립을 통해 부산 시민 삶의 터전을 만들고 산업단지와 도시개발로 지역 발전을 이끌어온 부산도시공사(사장 김용학)는 동·서 균형발전과 지역 내 새로운 경제 성장축 마련을 위해 서부산권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부산도시공사는 동·서 균형발전과 새로운 지역경제 성장축을 마련하기 위해 서부산권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에코델타시티 내 추진 중인 11블록(왼쪽)과 24블록 민간참여 공공분양주택 건립사업 조감도. 부산도시공사 제공
2023 부산사회조사를 보면 원도심·서부산권 주민의 공교육, 소비생활, 문화 여가 등에 대한 만족도는 동부산권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현 거주지에 대한 지속 거주 의사도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수십 년간 지속돼 온 동부산 중심 개발과 이로 인한 부와 각종 사회 인프라가 편중되면서 시민의 주거 교육 여가 생활환경 등 일상 전반에 걸쳐 동서 격차는 점점 더 고착화한다. 이 같은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지방정부, 정치권, 시민의 공감대가 확산되는 만큼 공사가 추진 중인 에코델타시티 공공주택 건립사업, 서부산권 복합청사 건립사업 및 복합산단 개발 등에 관한 부산 시민의 관심도 커진다.

■서부산 행정복합타운 건립, 4차 산업혁명 중심 신성장 동력

부산도시공사 김용학 사장이 지난달 29일 가덕신공항 비점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부산도시공사 제공
부산도시공사는 서부산 행정복합타운 건립을 통해 국가 발전의 대들보 역할을 해온 사상공단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4차 산업혁명 중심의 산업혁신 거점지역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사상구 학장동 사상재생지구 활성화구역에 들어서는 행정복합타운은 전체 면적 약 8만9000㎡ 지하 5층~지상 14층, 31층 등 모두 2개 동으로 지어진다. 이곳에는 부산시 도시균형발전실 데이터센터 건설본부 낙동강관리본부와 산하 공공기관인 부산테크노파크 부산경제진흥원 부산신용보증재단 부산연구원 등 17개 기관이 입주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지 부근에는 2026년 개통 예정인 도시철도 사상 스마트시티역을 비롯해 각종 기관, 소공원 등이 위치해 시민이 쉽고 편하게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올해 하반기 건축허가를 받아 2025년 상반기 착공, 2027년 준공할 계획이다.

지난 3월 29일 서부산 행정복합타운 건립사업 관련 제3회 건축위원회에서는 건축 교통 등 분야별 총 19명의 심의위원이 참석해 해당 사업에 대한 종합적 심의를 진행했다. 심의는 조건부 의결로 통과됐으며, 인근 부지와 연결되는 동선 확보 검토 등 의견이 있었다. 공사는 남은 기간 원활한 업무추진과 체계적인 인허가 관리 등을 통해 서부산 재정비사업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친환경, 스마트시티 조성을 통한 지속 가능한 도시 건설

강서구 명지동 일대에 조성 중인 에코델타시티 친수구역 조성 사업은 주거 상업 업무 문화 교육 등의 기능을 통합해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계획적 수변 도시를 건설하는 것이 목표다. 2018년 세종시와 함께 스마트시티 시범도시로 선정된 에코델타시티는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 교통 체계, 생활 편의시설 등을 제공하는 첨단 도시로 설계되며 고령화와 일자리 등 도시문제 대응을 위한 시스템을 갖춘다.

공사는 지난 4월 중·소형 공공주택 약 2500세대를 건립하는 에코델타시티 12, 15블록 민간참여 공공주택 건립 사업의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했다. 그 결과 12블록은 디엘이엔씨 컨소시엄, 15블록은 경동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서는 재난·안전 및 재무건전성 분야의 배점 강화 등 노력을 통해 우수한 역량을 가진 기업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12블록은 BMC형 공공주택 특화계획인 ‘BMC H.O.U.S.E Design’을 반영한 고품질의 살기 좋은 아파트를 공급한다. 공사는 향후 신속하고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통해 시민에게 양질의 주거공간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 2월과 4월에 각각 진행된 에코델타시티 24, 11블록 민간참여 공공분양주택 건립에 대한 공공주택 통합심의위원회와 경관위원회 심의는 ‘조건부 의결’로 통과하며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 17일 부산시교육청 교육환경보호위원회에서 개최한 ‘에코델타시티 11, 24블록 민간참여 공공분양주택건립사업’ 교육환경평가서에서 승인을 받았다. 담당부서는 심의의견을 반영한 최종 교육환경평가서를 북부교육지원청에 제출해 사업기간 동안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 통학 위험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공사는 해당 사업지의 연내 착공을 목표로 하며 이를 통한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서부산권 복합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

‘서부산권 복합산업단지’는 강서구 강동동 일원에 약 139만㎡(42만 평)의 면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올해 개발제한구역 해제, 2025년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목표로 한다. 해당 사업은 부산시 내 부족한 산업시설용지를 확충하고 일렉트로닉스, 바이오·신소재, 메카트로닉스 및 물류 관련 업종을 유치해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균형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목적으로 추진 중이다.

공사는 지난해 12월 강서구청 1층 구민홀에서 지역구 김도읍 국회의원실 관계자와 시의원, 강서구의회 의장 및 80여 명의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산업단지 개발계획(안)과 해당 사업으로 인한 환경영향 예측 및 저감 방안 등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전반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 주민은 이날 서낙동강 및 평강천 등 환경오염 방지대책에 대한 사항뿐만 아니라 보상추진계획 및 사업추진 전반에 대한 다양한 분야에서 의견을 제시하는 등 본 사업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공사는 현재 서부산권 복합산업단지 개발을 통한 첨단산업, 물류 등 지역의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 중으로 해당 지역에 대한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가덕신공항,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도약을 위한 엔진

부산의 숙원이자 지역균형발전의 초석이 될 가덕신공항 건설이 사업 전반을 총괄하는 가덕신공항건설공단 출범과 함께 본궤도에 올랐다. 지난달 29일 해운대구 벡스코 컨벤션홀에서는 ‘가덕신공항 비전포럼’이 개최됐다. 부산시 김광회 미래부시장, 부산도시공사 김용학 사장 등이 참석한 이날 포럼에서는 남부권 글로벌 관문공항을 지향하는 가덕신공항이 아시아 복합물류 허브공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전략 수립과 비전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가덕신공항이 준공되고 경제자유구역과 공항복합도시, 로지스틱 플랫폼 시티와 배후 산업단지, 에코델타시티, 그리고 신항을 포함한 공항 경제권이 기존 부산항의 해양물류 시스템과 함께 상승효과를 내면 가덕신공항 경제권은 부산 울산 경남은 물론 남부 경제권의 중심으로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그린 스마트 에어로트로폴리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도시공사는 가덕신공항과 연계해 산업생태계와 비즈니스 활동의 중심지이자 공항과 도시를 연결하는 거점으로 공항복합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부산시와 업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개발계획을 수립 중이다. 공항복합도시 조성과 관련 자체적 연구 활동을 통해 공항 경제권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도시공간의 혁신을 주도하기 위한 준비도 꾸준하게 진행한다.

부산도시공사 김용학 사장은 “서부산 발전은 부산의 동·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필수적인 사업이다”며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원활한 협의를 통해 공사에서 진행 중인 사업들을 차질 없이 진행해 부산의 멋진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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