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인 엔비디아가 테슬라를 밀어내고 국내 투자자가 가장 많이 보유한 해외 주식에 올랐다. 올 들어 테슬라는 주가가 30% 빠진 반면 엔비디아는 100% 넘게 급등하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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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비디아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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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국내 투자자의 엔비디아 주식 보관금액은 110억7690만 달러(약 15조2000억 원)로 집계됐다. 같은 날 테슬라 보관금액은 106억7794만 달러(약 14조7000억 원)였다. 순매수 결제 규모는 테슬라가 엔비디아보다 많았지만, 최근 엔비디아의 무서운 주가 상승세가 보관액 순위를 역전시켰다. 올해 들어 국내 투자자는 테슬라를 11억8510만 달러(1조6000억 원), 엔비디아는 5억1599만 달러(7000억 원) 순매수 결제한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테슬라가 해외주식 보관금액 1위 자리를 내준 건 지난 2020년 7월 이후 약 4년 만이다. ‘AI 반도체 대장주’로 꼽힌 엔비디아에 글로벌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올해 초 500달러 수준이던 주가는 5개월 사이에 140% 급등해 1000달러를 돌파했다. 반면 테슬라는 전기차 수요 급감 등의 여파로 올 초 250달러선에 근접했던 주가는 같은 기간 30%나 빠졌다.
엔비디아는 지난 22일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은 1분기 실적과 액면분할을 발표해 주가가 1148달러까지 치솟았으며,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에 이어 전 세계에서 3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기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