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증시와이드] 금리에 민감한 시장, 성장주 주목할 시기 올 것

  • 차호중 하이투자증권 부산WM센터 부장
  •  |   입력 : 2024-06-04 18:47:09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미국의 금리인하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내 주요 인사들 사이에서도 기준금리 전망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면서 발표된 수치나 전망에 따라 시장이 요동치는 움직임이다. 특히 국내 증시는 외국인들의 매매패턴에 따라 뚜렷한 방향성을 가지지 못하는 움직임이다.

대표적인 미국의 물가지표인 CPI(소비자 물가지수) 발표 결과에 대해 미국시장은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모습이다.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가 사상 첫 4만 포인트를 돌파하기도 하고, 나스닥지수와 S&P(스탠더드앤푸어스)500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모습이다.

앞서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미국 4월 PPI(생산자 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5%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 0.3%를 웃돌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자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조정을 받기도 했다. 문제는 CPI가 올해 들어 석 달 연속 전망치를 웃도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데 있었다. 시장의 전망치에 들어맞아야 시장의 금리안정 가능성에 무게가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4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하며 애초 시장추정치와 일치하는 수치를 보였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3%로 전문가 수정치인 0.4%보다 0.1%포인트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이로 인해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시장이 화답하는 모습을 보였던 것이다. 금리인하 기대감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ETF)에 대한 글로벌 투자은행(IB)의 관심과 매수세를 유발해 비트코인 가격이 재차 상승하는 움직임이다.

한국은 금리동결을 결정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는 상황에서 한국은행이 역대 최대 수준인 두 국가의 금리 차(2.0%포인트)를 무시하고 금리인하에 나서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금리 차 확대는 원달러 환율 상승과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출을 초래할 수 있는 요인이다.

국내에서는 시가총액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기업들의 기대감에 미치지 못한 실적발표와 돌발 악재로 글로벌 시장가운데 국내시장만 유일하게 박스권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투자자에게 실망감을 준다. 반면 미국시장이 지속적인 상승의 움직임을 보인다. 금리인하를 단행하는 시기에 대한 불안감은 있지만 결국은 연방준비제도가 금리인하라는 카드를 꺼내들 것이라는 기대감과 고금리 상황에서도 경기연착륙에 대한 가능성이 높다고 글로벌 투자자들이 판단하고 매수를 유지하기 때문이다. 미국 기업들이 지속해서 실적성장을 보일 것이라는 믿음 또한 현재 미국주식의 신고가 행진에 대한 설명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미국은 작년 9월부터 연 5.25~5.5%인 기준금리를 지속적으로 동결하고 있다. 이러한 기준금리 동결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본다. 물가가 목표치인 2.0%로 내려오지 않고 여전히 고물가 상태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예상으로는 3분기나 4분기 정도가 되어서야 금리인하에 나서지 않을까 하는 견해다.

금리인하로 시중금리가 내려가면 비용부담이 줄어 기업의 영업이익률이 오르는 효과가 있다. 시중금리가 하락할 경우 주식시장에서는 특히 성장주가 주목받고 시가총액 비중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올해는 코스피 시장이 돌발악재가 많은 코스닥 시장에 비해 미중갈등의 수혜, 기업실적 개선과 밸류업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그나마 지수가 방어된 측면이 있기는 하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3. 3[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4. 4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5. 5[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6. 6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7. 7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8. 8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9. 9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10. 10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1. 1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2. 2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3. 3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4. 4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5. 5[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北 적반하장 용납 못해…추가 도발 감행시 단호하게 대응”
  6. 6[2026 국감 브리핑]조경태 “최고 시스템 갖춘 건기연이 가덕도신공항 부지 침하 연구해야”
  7. 7"법령 검토해 결정하겠다"던 김지용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8. 8이 대통령 "관행·절차 얽매이지 말고 주택 공급 전격전 펼치길"
  9. 9통일부. 北 대남확성기 재개 위협에 “문제 해결 노력에 호응” 촉구
  10. 10“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3. 3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4. 4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5. 5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6. 6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7. 7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8. 8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9. 9해양진흥공사, 상임이사 공개 모집
  10. 10노르웨이 북극권 누빈 부산 청소년, 극지경험 공유의 場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5. 5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6. 6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7. 7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8. 8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9. 9재개발 조합장 수사 정보 채팅방 올린 공무원 벌금
  10. 10“경남 강점 활용한 SMR 특구 만들자”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