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마산만 정어리 떼죽음 막자…사전포획 추진 선제 대응

수과원 성체 유입량 감소 확인

  •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  |   입력 : 2024-06-10 19:03:55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자원량 지난해보다 줄어들 듯
- 다량의 어군 여전히 확인 촉각
- 창원시 퇴적물 준설 장기 추진

최근 자원량이 증가하고 2년 연속 경남 마산만 일대에서 폐사해 주목받고 있는 정어리 자원이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여전히 다량의 정어리 무리가 확인되고 있어 관련 기관과 지자체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올해 경남지역 일부 정치망에서 어획된 정어리들. 수과원 제공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은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수행한 과학조사를 종합한 결과, 우리나라로의 정어리 어미 개체의 유입량과 부화량이 지난해 대비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수과원은 2022년부터 급격히 증가하는 정어리 자원의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융합탐지기술과 연안 정치망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국내 정어리 어획량은 2021 90t에서 2022년 1만2030t, 2023년 4만8027t으로 급증하고 있다. 국내 정어리 자원은 대마난류를 통해 유입되고, 유입된 이후에는 연근해에서 산란하며 자원을 형성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어리 주요 분포 해역인 남해안에서 과학어탐에 의한 부어류 어군 신호가 전년 대비 적게 탐지됐다. 또 신호 분석을 통해 식별된 정어리 어군의 평균 밀도도 절반 수준(2023년 13.6 → 2024년 6.9㎡/nmi2)으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속어란채집기(CUFES) 조사에서는 주 산란해역에서의 어란 출현 밀도가 약 85%(2023년 437→ 2024년 62개/1,000m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저층 트롤에 의한 어획시험조사에서는 주 산란기인 2~4월에 우리나라 해역에서 산란할 수 있는 개체의 유입이 줄어들었다. 연안에서는 경남 지역 일부 정치망에서 정어리가 어획되나, 통영의 정치망에서는 전년도 동기간 대비 어획비율이 4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획된 정어리도 올해 부화한 작은 개체보다 1년생 이상의 개체들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특성을 보여, 어란의 출현밀도 감소의 영향을 확인했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올해 정어리 자원의 감소가 예상되지만, 여전히 다량의 정어리 무리가 확인되고 있다. 폐사체 발생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속해서 자원 동향을 파악, 어업인과 유관기관에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2년 연속으로 정어리 집단 폐사가 발생한 경남 창원시는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폐사량은 2022년 총 226t에 달했고, 지난해에는 46t가량으로 집계됐다.

창원시는 살아있는 상태의 정어리를 포획하면 폐사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고 보고, 사전 포획이 적극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 연안선망(선망 또는 양조망을 사용하는 어업)이 마산항 안에서도 정어리를 포획할 수 있게 경남도 및 마산해양수산청과 협의 중이다. 정어리떼 집단 폐사의 사전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정어리 집단 폐사 원인으로 산소부족 물덩어리가 지목됐으며 특히 반폐쇄성 해역에 많이 생기는데 정어리떼가 이쪽으로 대량 들어와 질식사한 것으로 분석됐다. 창원시는 장기계획으로 육상에서 내만으로 유입되는 유기물을 줄이기 위해서 마산만 내호구역 오염 퇴적물 준설 등을 포함한 ‘제2차 마산만 수질개선 종합계획’(올해∼2028년)을 시행하고 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2. 2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3. 3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4. 4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5. 5“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6. 6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7. 7[도청도설] 부캉이가 띄운 북항
  8. 8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9. 9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10. 10‘부캉이’를 市 명예 홍보대사로…온라인 투표 몰표
  1. 1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2. 2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3. 3폭풍 SNS, 배우자 외부활동…총선운동 방불케 한 추석행보(종합)
  4. 4안보·사법·與 내홍…추석 이어 국감정국 달군다(종합)
  5. 5與 “민생 더 챙기라는 말 많아” 野 “대선 언제냐며 시민 분노”
  6. 6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 DMZ 사고 조사 지연…연휴 일파만파(종합)
  7. 7靑 “우크라 ‘비공개 합의 없었다’는 거짓 발표”…해명·사과 요구
  8. 8[2026 국감 브리핑] 김희정 "'대입 원서 접수번호로 경쟁률 유추 가능' 사실로 확인…정부 대책마련해야"
  9. 9연휴 강타한 우크라 포로 송환· DMZ 지뢰사고 늑장조사 논란
  10. 10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1. 1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2. 2“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3. 3K-팝 효과 끝? 관광수지 넉 달만에 적자 전환
  4. 4늘어나는 법무수요…부산도시公 사내 변호사 찾기 안간힘
  5. 5금고 과당경쟁 제동…지역은행 판도 촉각
  6. 6한화에어로 ‘경력직 가이드라인(특정 학력·나이)’ 논란…“채용과정 개선할 것”(종합)
  7. 7‘사장님 퇴직금’ 노란우산, 공제·목돈 마련 든든
  8. 8“독자 기술이 미래 경쟁력…내년 매출 4100억 목표”
  9. 9CG 없이 대규모 전쟁·액션신 뚝딱…생성형 AI 활용 본격화
  10. 10세 가지 맛 한 번에…CU 트리플 삼각김밥 가성비 한 끼 호응
  1. 1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2. 2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3. 3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4. 4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5. 5‘부캉이’를 市 명예 홍보대사로…온라인 투표 몰표
  6. 6영화숙·재생원 진실규명 공로 손석주 ‘민주시민상’
  7. 7부산시 재정난 겪는데…시유재산 세입관리 부실 투성이
  8. 8금정구의원이라 믿었는데…임대보증금 1년 넘게 안 줘
  9. 9선거때 식사대접 혐의 사하구 체육회장 송치…돈봉투 수사는 무혐의
  10. 10부산지하철노조 쟁의 가결…조정 거쳐 내달 파업 예고
  1. 1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2. 2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3. 3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4. 4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5. 5[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6. 6한국 야구, 일본 꺾고 금메달…아시안게임 5연패 달성
  7. 7높이뛰기 우상혁, 2m22로 동메달
  8. 8[속보]'약속의 8회’ 한국 야구, 일본 3-1로 꺾고 AG 5연패
  9. 9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10. 10남동헌,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금메달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