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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산지 직송 확대…가계부담 줄이겠다”

이상문 농협유통 부산경남지사장

  • 이유진 기자 eeuu@kookje.co.kr
  •  |   입력 : 2024-06-10 19:49:20
  •  |   본지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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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하나로마트 6곳 리뉴얼 진행
- 농업인·소비자 상생방안 늘 고민
- 밀키트 등 일반식품류도 선보일 것

“농협만의 ‘살맛 나는 가격’으로 고물가 시대에 고객 장바구니 부담을 덜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농협유통 이상문 부산경남지사장이 하나로마트 부산점에서 과일을 소개하고 있다. 농협유통 제공
농협유통 이상문(53) 부산경남지사장은 최근 국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과일·채소 등 농산물 산지 직송과 못난이 상품 직거래장터 확대를 통해 소비자 가계 부담을 줄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농협유통 하나로마트 부산점의 거점 역할을 확대해 농산물 물류비를 최소화하고,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가격으로 상품을 공급하겠다는 설명이다.

2021년 11월 농협유통 본사와 지방 3사(부산경남유통·충북유통·대전유통)가 통합한 후 지난해 2월 첫 부산경남지사장으로 취임한 그는 ‘같이의 가치는 동행’이라는 농협 브랜드 정체성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농촌과 도시,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가 더불어 잘 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 지사장은 “농협유통 하나로마트는 중간 다리 역할을 한다. 농업인에게는 농산물에 대한 제 값을 주고, 소비자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상품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1995년 농협유통 공채 1기로 입사한 후 농축산물 바이어 등으로 활동한 그는 하나로마트 부산점을 한우 특화 매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국내 유명 한우 산지 브랜드 ‘횡성한우’ ‘미량초우’ ‘하동솔잎한우’를 선보이는 정기적인 행사를 열고, 특수부위 모둠팩을 제작·판매해 고객이 다양한 방식으로 한우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농협 소프라이즈 행사와 한우 자조금 행사를 통해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한우를 공급한다. 이 지사장은 “농협 축산물은 투명한 사육 환경을 시작으로 부위별로 유통돼 판매장에 보관하는 단계까지 숙련된 전문가들의 노하우로 탄생한다. 월등하다고 자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 지사장은 취임 후 주요 프로젝트로 부산지역 하나로마트 6개 지점 리뉴얼을 순차적으로 추진 중이다. 매장 리뉴얼을 통해 고객 쇼핑 편의를 높이고, 농협중앙회 비전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을 실천한다는 취지다. 지난해 7월 사직점을 시작으로 주례점과 자갈치점 리뉴얼을 마쳤고, 올 하반기 부산점 부전점 용호점을 재단장한다. 6개 지점 중 가장 규모가 큰 부산점은 현재 소매 매장과 식자재 매장이 분리돼 있는 구조를 소매·식자재 복합매장으로 개선한다.

2004년 5월 21일 북구 금곡동에 문을 연 하나로마트 부산점은 올해 개장 20주년을 기념해 이달 말까지 특별 할인행사도 한다. 주요 인기상품 20대 품목을 선정해 최대 반값 할인과 1+1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매주 목요일 오픈런 행사를 열고, 매주 수·토요일은 1등급 한우통마리 행사를 한다. 앞서 부산점은 지난달 19~21일 고물가 상황을 고려해 세계맥주를 10년 전 가격에 판매하는 행사를 열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세계맥주 10종 1캔(500㎖)을 2000원, 4캔을 59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선보인 것이다. 행사 3일간 판매한 세계맥주만 3만여 캔에 달했다. 폭발적인 고객 호응에 힘입어 여름휴가철인 7, 8월 중 세계맥주 행사 2탄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지사장은 “변화하는 트렌드에 따라 고객 취향에 맞는 상품을 확대해 제공하겠다”며 “외식물가가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밀키트 간편조리식품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일반 식품류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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