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에어부산 분리매각 선 그은 산은 회장 “대한항공 소관”

산은 역할론 사실상 부인…합병 승인 전 ‘불가’ 입장

부산 민·관·정 대응 주목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강석훈(사진) KDB산업은행 회장이 에어부산 분리 매각 문제와 관련, “주체는 대한항공”이라고 직접 밝혔다. 사실상 가덕도신공항 거점항공사 문제에 산은 역할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어서 파장이 인다. 산은에 적극적인 역할을 요구하는 부산 민·관·정의 전략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 회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산은 본사에서 가진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해외 결합 승인 과정에서 저가항공사 합병도 승인 조건에 들어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것을 바탕으로 합병이 진행되기 때문에, 지금 상태서 에어부산 분리 매각을 하면 합병 프로세스를 다시 진행해야 한다”고 ‘합병 승인 전 저가항공사 분리 매각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 강 회장은 “양사 해외 합병 승인 이후에는 산은이 이 문제에 의견을 가질 수는 있지만, 주체는 대한항공이다. 대한항공과 협의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못 박았다. 이어 “현재 상황에서 대한항공에 ‘이래라저래라’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에어부산 분리 매각 문제에 입장을 바꿔 혼란을 초래했다는 지역 비판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강 회장은 애초 지난 2월 유럽연합(EU) 조건부 승인 이후 에어부산 분리 매각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강 회장은 “부산에 거점항공사가 있어야 한다는 취지는 공감하고 응원한다. 그런데 합병 프로세스를 잘 알고 있는데, 어떻게 그런 입장을 보일 수 있겠느냐”고 부인했다.

강 회장이 ‘에어부산 해법’과 거리를 두면서 가덕도신공항이 거점항공사도 없이 개항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커진다. 민간 기업인 대한항공이 ‘저가항공사(LCC) 부산 본사 입지’나 ‘에어부산 분리 매각’을 결정하지 않으면 지역 민·관·정의 역할은 제한적이어서다. 대한항공은 현재 통합LCC 본사는 인천공항에 두되, 부산은 제2 허브 공항으로 운영하겠다는 입장이다. 강 회장은 HMM 부산 이전 요구에 대해서도 “HMM재매각 계획이 현재로선 없다. 그렇기 때문에 재매각 시 HMM부산 이전 계획을 검토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강 회장은 산은 부산 이전 완성 의지는 재확인했다. 특히 산은법 개정 전이라도 실질적인 이전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영호남 지역 혁신생태계 구축과 녹색금융을 총괄하는 ‘남부권 투자금융 본부’를 조속히 신설할 방침이다. 또 본부 산하에 ‘호남권 투자금융센터’를 비롯해 지역 스타트업의 창업부터 스케일업까지 지원하는 ‘지역 기업 종합 지원센터’를 추가로 설치한다. 신산업 전환과 사업재편에 애로를 겪는 전통 주력산업 영위 기업들의 지원을 위해 ‘사업구조 체인지업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지역 기업의 녹색, 디지털 전환과 미래 먹거리 발굴을 지원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5. 5‘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6. 6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7. 7[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8. 8[시민기자] 랜드마크 ‘범선형 관광시설’ 북항에 만들자
  9. 9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10. 10‘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5. 5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6. 6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7. 7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8. 8[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9. 9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10. 10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1. 1‘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2. 2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3. 3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4. 4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5. 5[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6. 6“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7. 7“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8. 8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9. 9올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히 사라졌다
  10. 10팬스타엔터프라이즈, 해운·조선해양 중심 사업구조 재편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6. 6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7. 7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8. 8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3일
  10. 10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1. 1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4. 4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5. 5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6. 6“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7. 7“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8. 8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9. 9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10. 10‘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