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K-조선 수출 지원 총력전…금융권, RG(선수금 환급보증) 15조 더 푼다

정부, 부산은행 등 12곳과 협약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시중銀 중형 조선사에 보증 재개
- 한도 소진 대형업체도 14조 추가
- 내달 ‘초격차 기술 로드맵’ 공개

정부와 12개 금융기관이 의기투합해 우리 조선업계가 글로벌 1위 경쟁에서 수주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을 확대한다. 은행들은 중형 조선사에 선수금 환급보증(RG·Refund Guarantee) 발급을 1조 원 확대하고, 대형 조선사들에는 올해 신규 RG 발급 한도를 14조 원 부여하기로 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7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K-조선 수출금융 지원 협약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7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K-조선 수출금융 지원 협약식을 하고, HD현대중공업 대한조선 케이조선 대표 등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5대 시중은행(KB국민 하나 신한 우리 NH농협은행)과 3개 지방은행(부산 경남 광주은행), 기업은행과 무역보험공사는 대한조선과 케이조선 등 중형조선사에 대한 RG 공급 확대를 위한 ‘K-조선 수출금융 지원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9개 은행은 중형조선사들이 이미 수주한 선박 9척에 대한 RG를 약 3000만 달러씩 2억6000만 달러(3611억 원) 규모로 지원한다. RG는 조선사가 주문받은 배를 넘기지 못할 경우 발주처에서 이미 받은 선수금을 은행이 대신 물어주겠다고 보증하는 것이다. RG 발급이 돼야 수주가 성사된다. 무역보험공사는 중형 조선사 RG에 대한 특례보증 비율을 85%에서 95%로 확대해 은행의 보증부담을 15%에서 5%로 낮추기로 했다. 산업은행도 중형조선사들이 이미 수주한 선박들에 대해 자체적으로 2억6000만 달러의 RG를 발급할 예정이고, 향후 수주계약건에 대해서도 1억6000만 달러(2222억 원)의 RG를 발급할 예정이다.

과거 조선업 침체로 대규모 RG 손실을 경험한 5대 시중은행은 중형조선사에 대한 RG 발급을 11년 만에 재개했다. 신한은행은 대한조선이 벨기에 선사로부터 수주한 원유운반선 1척에 대한 1호 RG를 발급했다. 이미 4년 치 일감을 확보한 HD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삼성중공업 등 대형조선사에 대해서는 5대 시중은행과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등 8개 은행이 101억 달러(14조 원)의 신규 RG한도를 부여했다. 대형조선사들은 최근 고가 선박 수주 호황으로 기존 RG 한도가 거의 소진됐었다.

국내 조선산업은 대형사 중심으로 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을 대량 수주하고, 4년 치 이상의 일감을 확보하는 등 호조세를 보인다. 선박 수출도 올해 1~5월 104억 달러로 전년 대비 57% 증가하면서 수출을 견인한다. 이러한 수주 호황에 따라 조선사는 선박 건조 계약에 필수적인 RG 공급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과거 조선업 침체로 중단됐던 시중은행의 중형 조선사 RG 발급이 재개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조선사의 금융애로가 없도록 지원하고 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K-조선 세계 1위 유지를 위한 산업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대형과 중형 조선사의 동반 발전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수주-건조-수출에 걸쳐 민관이 원팀으로 총력 지원하는 한편, 내달 중 후발 경쟁국의 추격을 뿌리치기 위한 ‘K-조선 초격차 기술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3. 3‘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4. 4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5. 5‘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6. 6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7. 7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8. 8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9. 9[사설] 외국인 400만 시대, 부산은 이제 체류형 관광이다
  10. 10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3. 3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4. 4여야, 국감서 알래스카 LNG 사업 집중 추궁
  5. 5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6. 6이 대통령 "북극항로 시범운항 선박 귀항 부산의 미래 깃발, 신경써달라"
  7. 7‘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8. 8[속보]조희대 작심 발언 “국회·대통령은 대법원장 제청에 관여 못 해”
  9. 9부산 민주당 "주진우, 암살자(들) 부산영상위 시사회 사실왜곡 비판"
  10. 10검찰개혁, 중수청장 임명 두고 커지는 집안싸움
  1. 1‘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2. 2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3. 3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4. 4롯데백화점, 업계 첫 외국인 매출 1조 ‘포문’
  5. 5금감원 “AI 해킹 시도 IP 28개 확인”
  6. 6부산 극지해양 전문강사 “현장 능력 키워요”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6일
  8. 8부산 청년기업 ‘DPP(디지털제품여권)’ 국내 첫 상용화
  9. 9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10. 10부산지역 농지 41%, 외지인이 소유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3. 3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4. 4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5. 5전기車 높아진 인기에 예산 동나…부산시, 하반기 1520대 더 지원
  6. 6전재수 시장, 소통 행보…사흘 연속 생중계 회의(종합)
  7. 7“침묵하는 대주주, 대화 자리 나서라”
  8. 8부산중수청장 “정치 중립성·수사 독립성 엄격히 지키겠다”
  9. 9박완수 경남도지사 “행정통합 위해 부울 시장 설득”
  10. 10양산시보건소 일반진료 줄인다
  1. 1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2. 2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3. 3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4. 4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5. 5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6. 6“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7. 7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8. 8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9. 9‘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