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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인하폭 축소 앞두고 국제유가 재상승…4월 이후 최고

WTI·브렌트유 가격 오름세…배럴당 85달러

지정학적 긴장 고조, 美 금리인하 기대 영향

7월부터 유류세 인하분 일부 환원…기름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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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연합뉴스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대 중반 수준으로 오르며 두 달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정부가 기름값 안정세 등을 근거로 ‘유류세 인하 폭 축소’ 결정을 내렸으나 오히려 유가는 상승세로 전환된 것이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24달러(1.54%) 오른 배럴당 81.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4월 30일 이후 최고치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8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1.08달러(1.3%) 오른 배럴당 85.33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4월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최근 유가 오름세는 올여름 원유 수요 증가에 대한 낙관론 확산과 지정학적 긴장 고조 등 때문이다.

최근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상선을 공격하면서 유가는 다시 상승 압력을 받았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와 더불어 경제 연착륙(소프트랜딩) 가능성이 커진 점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국제유가가 다시 오르기 시작하면서 비교적 하향 안정세를 보이는 국내 기름값도 영향을 받게 됐다.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 공시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6월 9~13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평균 가격은 1654.8원(이하 ℓ당)으로 전주보다 12.2원 내려갔다.

주간 기준 6주 연속 하락세(전주 대비)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1483.8원으로 전주보다 13.8원 낮아졌다. 7주 연속 하락세다.

하지만 유가 상승에 따라 다음 주 이후부터는 다시 오를 가능성이 제기된다. 국제유가 흐름은 통상 2, 3주가량 시차를 두고 국내 기름값에 반영된다.

더욱이 다음 달부터는 유류세 인하 폭도 지금보다 축소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 17일 “이달 말 종료되는 ‘유류세 인하’ 조치를 두 달 더 연장하되 인하 폭은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휘발유 기준 유류세는 현재 ℓ(리터)당 615원에서 다음 달부터 656원으로 올라간다. 경유 유류세(이하 ℓ당)도 현재 369원에서 407원으로, LPG 부탄 역시 130원에서 142원으로 인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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