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ND·코린도그룹과 합작 사업
- 2만3000㎡에 트레일러 등 갖춰
- 내륙운송·항만하역·창고업 추진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과 해외 항만 관련 운영 진출 등을 위해 부산항만공사(BPA)가 해외 항만 및 물류 인프라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BPA는 네덜란드 로테르담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물류센터를 구축한 데 이어 올해 두 개의 해외 물류센터를 추가 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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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1일 준공식이 열린 인도네시아 자바섬 내 프로볼링고에 위치한 ‘PLC 물류센터’ 모습. PT PLC는 총사업비 81억 원을 들여 면적 2만 3000㎡ 부지에 창고와 트럭, 트레일러 등을 갖추고 항만 하역과 창고 임대, 내륙 운송 등의 사업을 벌인다. 조민희 기자 |
지난 21일 인도네시아 자바섬 내 프로볼링고에서 BPA 등이 참여한 ‘PLC(Probolinggo Logistics Center) 물류센터 준공식’이 열렸다. 이날 준공식에는 강준석 BPA 사장을 비롯해 승범수 코린도그룹 수석부회장, 허태수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감사, 누리콜리스 프로볼링고 시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BPA와 KIND, 인니 한국계 기업인 코린도그룹은 각각 24.5%, 24.5%와 51% 지분으로 유한주식회사인 ‘PT PLC’를 2021년 설립했다. 이어 총사업비 81억 원을 들여 면적 2만 3000㎡ 부지에 창고와 트럭, 트레일러 등을 갖추고 항만 하역과 창고 임대, 내륙 운송 등의 사업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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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1일 인도네시아 자바섬 내 프로볼링고에서 ‘PLC 물류센터 준공식’이 열리고 있다. 조민희 기자 |
프로볼링고는 자바섬 내 동·서·남쪽을 연결하는 중계도시로,인도네시아 제2 항만인 수라바야항과 인접해 상호 보완적인 항만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인니 유일 고속도로와 철도 등 다른 교통 및 물류 인프라도 갖추고 있어 향후 동부 자바지역 물류거점으로 성장,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향후 인니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의 수출입 관문으로 물류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이날 프로볼링고 물류센터 인근 도로에는 크고 작은 컨테이너를 실은 수많은 트레일러가 오갔다. 동부 자바지역은 자카르타 수도권에 이은 제2의 경제권역으로 한국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다. 특히 프로볼링고 항만은 수라바야 항만의 체선 증가에 따른 대체 항만으로 보세 창고를 비롯한 물류 인프라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상황이다.
승 코린도그룹 수석부회장은 “PLC는 물류창고 개소식을 시작으로 창고 운영과 함께 내륙 운송 항만하역 사업을 본격화함은 물론 지속 성장 발전시켜 나가도록 하겠다. 또 향후 냉동창고와 신규 항만 개발 및 운영 등으로 사업 영역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누리콜리스 프로볼링고 시장은 “물류센터 개장으로 항만 및 물류 효율성이 높아지고 경쟁력이 강화되며 새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PA는 기업의 수출 지원과 국가 간 물류 연계성 증진 등을 위해 일본 중국 유럽 미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 전략거점에 5개 대표부와 3개의 물류창고를 운영하고 있다. BPA는 항만공사 최초의 해외 물류 인프라인 네덜란드 로테르담 물류센터와 스페인 바르셀로나 물류센터를 2022년 각각 개장했다. 프로볼링고 합작사업은 BPA의 동남아 최초 사업으로 창고업에 머물지 않고 내륙 운송, 항만 하역까지 영위하는 복합 물류사업이라는 의미가 있다.
BPA는 미국 LA/LB항만에도 물류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7일 국제물류주선업체인 ㈜주성씨앤에어와 서울에서 미국 LA/LB항 물류센터 운영사업 추진을 위한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양 사가 설립한 합작법인은 다음 달 미국 현지 물류센터를 직접 매입하고, 개·보수를 거쳐 올 4분기부터 본격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물류센터의 부지 면적은 1만 7000㎡이며, LA/LB항과 접근성 및 인근 도로 철도 공항 등 주요 물류 인프라의 활용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강준석 BPA 사장은 “세계 물류거점으로 떠오르는 동남아와 미국에 물류센터를 추가로 확보해 세계 각 국가로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들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게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원이 필요한 국가를 발굴해 부산항 연계 해외 물류 네트워크 확대를 더욱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