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에 ‘로봇카페’가 들어선다. 로봇카페는 협동로봇이 커피를 제조·서비스하고 헬스케어 로봇 안마의자가 ‘힐링’을 제공하는 개념의 카페다.

바디프랜드는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 라운지를 로봇카페로 운영한다. 바디프랜드 제공

헬스케어로봇 기업을 표방한 바디프랜드는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몰 라운지를 ‘로봇카페 2호점’으로 탈바꿈했다고 30일 밝혔다.

바디프랜드는 롯데몰 경기도 수원점 라운지에 이어 부산 센텀시티 라운지를 두 번째 로봇카페로 운영하기로 했다.

바디프랜드는 지난 3월 두산로보틱스와 로봇산업 성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라운지 내에 바리스타 로봇 카페 ‘닥터프레소(DR.Presso)’ 운영을 시작한 바 있다. 닥터프레소에서는 로봇 팔이 스스로 움직이며 커피를 제조하고 바디프랜드 헬스케어 안마의자에서는 수험생 모드, 메디컬 모드, 시니어 모드 등 다양한 종류의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로봇카페 2호점’이 들어선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몰 라운지는 전국 백화점 라운지 매출 1, 2위를 다투는 주요 거점 매장이다. 회사 측은 “부산뿐 아니라 타 지역 여행객, 외국인까지 폭넓은 수요를 아우르고 있어 닥터프레소 운영에 제격”이라고 강조했다.

로봇 기업과 손잡고 카페형 라운지를 운영함으로써 헬스케어 로봇에 대한 체험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라운지 공간의 운영 효율까지 올린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대형 쇼핑몰 특성상 휴식 공간이 현저히 부족한데 라운지는 안마의자를 체험하는 공간이면서도 로봇 카페로 조성돼 고객들로부터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디프랜드는 기존 안마의자에 로봇을 적용해 다리 양쪽을 분리시켜 안마 체험을 가능하도록 하는 방식을 취한다. 하이브리드 마사지 체어베드 ‘에덴’, 하이엔드 헬스케어로봇 ‘퀀텀’, 헬스케어로봇의 대중화를 이끈 콤팩트 사이즈 안마의자 ‘팔콘 SV’, 체성분 측정이 가능한 홈 헬스케어 트레이너 ‘다빈치’ 등이 비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