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K금융도 도입 여부 고민 중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금융당국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발맞춰 금융지주들이 배당을 확대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 강화에 나섰다. 올여름 배당 기대주로 꼽히는 4대 시중은행이 분기배당에 나선 데 이어 지역금융지주도 분기배당 정례화를 적극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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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NK부산은행 본점 전경. 국제신문DB |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JB금융지주는 다음 달 이사회를 열고 분기배당 정례화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2022년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실시한 데 이어 2년 만에 분기배당 도입을 검토하며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한 것이다. JB금융은 앞서 지난 1분기에도 지방 금융지주 가운데 유일하게 분기배당을 실시한 바 있다.
분기배당은 매 분기마다 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중간배당은 연 1회 배당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연 4회 배당하는 분기배당이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으로 꼽힌다.
4대 시중은행인 KB·하나·신한·우리금융지주는 지난해부터 분기배당을 시작했다. 먼저 KB금융지주는 지난해 1, 2, 3분기 배당금으로 주당 510원을, 결산배당에서 주당 1530원을 배당했으며, 올해부턴 균등 분기배당 제도 도입과 함께 지난 1분기에는 주당 784원을 배당했다. 신한금융지주 역시 지난해 분기마다 주당 525원을 균등하게 배당했으며 올해 1분기에는 주당 540원을 배당했다. 우리금융지주 역시 올해 1분기 주당 배당금으로 180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하면서 균등 분기배당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지주는 분기배당, 기말배당을 다르게 한다. 2분기에는 600원을 지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관상 중간배당을 실시하는 BNK금융지주와 최근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옛 대구은행)도 이러한 흐름에 맞춰 분기배당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BNK금융은 정관을 바꿔야 하기 때문에 연내 도입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실시한 BNK금융은 올해도 중간배당을 할지 논의하고 있다. BNK금융 관계자는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환원 차원에서 중간배당 실시 여부를 검토 중이다. 구체적인 배당 규모나 실시 시기 등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증권업계는 BNK금융이 지난해는 실적과 내부통제 등이 아쉬웠으나 올해는 1분기부터 실적이 전망치를 상회하는 등 차별화 흐름을 보임에 따라 지난해 중간배당 주당배당금(DPS) 100원보다는 배당금이 소폭 상향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