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정비공사 차질’ 신항 용원수로, 자재 납품 놓고 업체간 갈등

주간사 자금난에 시비 잇따라

  •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  |   입력 : 2024-07-22 19:14:55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대금 미지급 마찰… 경찰 고소전
- 임시도로용 사석 조건 이견까지
- 부건소·감리단 “원만 합의 노력”

부산항 신항 배후의 경남 창원 용원수로 정비사업이 주간 시공사의 자금난으로 공사가 차질(국제신문 22일 자 1면 보도)을 빚으면서 자재 납품을 두고 업체 간 납품 조건 시비 및 대금 미지급 갈등도 잇따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6일 경남 창원 진해구 용원수로 공사 현장에서 한 납품업체 관계자가 규격(지름 30㎝) 이상의 사석을 자로 재어보고 있다. 이원준 기자 windstorm@kookje.co.kr
22일 국제신문 취재 결과 용원수로 정비사업 중 공사용 임시도로 가설을 위한 사석(지반 보강을 위한 파쇄석)을 두고 납품업체 간 미규격 시비 및 대금 미지급 갈등이 발생, 경찰 고소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주간사는 지난해 10월 A사와 하도급 계약을 맺었다. 하도급업체인 A사는 B사와 사석 납품 계약을 체결하고 B사는 사석 납품업체인 C사와 “약 20일에 걸쳐 지름 30㎝ 크기 사석을 1만1000㎥ 납품하고 1억3500만 원을 지급한다”는 계약을 맺었다.

공사 현장에는 지난해 10월 하순부터 같은 해 12월까지 사석이 반입됐고, B사는 C사에 두 차례에 걸쳐 총 6000만 원을 지급했다. 하지만 B사가 사석 규격 등을 이유로 나머지 대금을 C사에 지급하지 않으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C사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당시 현장소장의 확인서 등 증명 서류가 있다. 그럼에도 B사가 사석의 규격 미달을 문제 삼아 나머지 대금 지급을 미루고 있다”며 “더 기다릴 수 없어 최근 관할 경찰서에 사기 혐의로 B사를 고소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B사는 C사가 납품한 사석의 규격이 계약과 다르고, 수량 부족 및 기한 미준수 등 성실납품 의무를 다하지 않았으며, 실제로 사석을 운반 및 납품했다는 D사가 대금이 미지급됐다며 찾아오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B사 관계자는 “납품 조건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는데도 일부 대금을 지급했다. 그런데도 D사는 ‘한 푼도 받지 못했다’며 나를 찾아왔다” 고 말했다.

B사의 주장에 대해 C사는 D사와 계약해 납품했으나 일부 대금을 지급했고 계약 조건에 맞춰 납품했다는 입장이다.

또 다른 갈등은 사석 추가 물량을 두고 주간사와 하도급업체 간 시비다. 공사 현장에 설계(1만 1000㎥) 때보다 늘어난 총 1만4000㎥가량의 사석이 납품됐는데, 약 3000㎥의 추가 물량에 대해 주간사는 A사가 계약 변경 없이 물량을 들여왔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A사 관계자는 “자세한 것은 말하기 어렵고 주간사로부터 못받은 대금이 있다”고 말했다.

발주처인 해양수산부 부산항건설사무소(부건소)는 여러 이견 및 시비와 관련, 해당 감리단과 함께 중재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부건소 항만개발과 관계자는 “주간사의 자금난으로 대금 지급이 원활하지 않고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여러 시비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원도급사와 하도급사 간, 또 납품업체 간 이견에 대해 감리단을 통해 원만히 합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울산·경남 영하권 초겨울 추위…일교차 유의
  2. 2부울경, “동남권 광역 철도망 확충은 30분 생활권 완성에 꼭 필요”
  3. 3[속보] 서울에 벌써 ‘첫 눈’ 내렸다... 작년보다 26일 빨라
  4. 4'저출생 여파' 내년 초등입학생 역대 첫 20만명대로 감소 유력
  5. 5靑 국정상황실장에 울산 연고 김태근 비서관, 2기 참모진 개편 PK 전면에
  6. 6'中 스파이 연루설' 젠슨 황 딸, ‘가족 문제’로 방한 취소
  7. 7부산시, 국제e스포츠연맹에 임대료 유상 전환 통보... 사무국 해외 이전 우려
  8. 8[속보] 트럼프 “UFC 회장에 백악관 대변인 제안, 광기 어린 좌파로부터 우리 지켜야”
  9. 9부산서 부탄가스 난로 폭발 사고... 2명 화상
  10. 10정풍송 노래비 건립 재추진 움직임에 밀양시의회 “반대”
  1. 1靑 국정상황실장에 울산 연고 김태근 비서관, 2기 참모진 개편 PK 전면에
  2. 2오세훈, 증시 폭락 직격... “국민연금으로 지방 선거용 주식도박"
  3. 3[속보]이용철 법무장관 후보, 청문 준비 돌입…12일 준비단 첫 출근
  4. 4서영교 “조작기소 특검법안 ‘대통령 이해충돌’ 논란은 헛소리”
  5. 5장동혁 “중도확장, 말로하는 연대·통합으로 되는 것 아냐”
  6. 6임광현 “소방재원 확보 위해 미래대응기금 활용, 국회와 긴밀 협의”
  7. 7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8. 8청와대 정무수석에 최인호 HUG 사장 지명
  9. 9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10. 10홍익표 정무수석 사의 표명…후임에 최인호 HUG 사장 거론
  1. 1부울경, “동남권 광역 철도망 확충은 30분 생활권 완성에 꼭 필요”
  2. 2'저출생 여파' 내년 초등입학생 역대 첫 20만명대로 감소 유력
  3. 3'中 스파이 연루설' 젠슨 황 딸, ‘가족 문제’로 방한 취소
  4. 4“평소 접하기가 힘들었던 전통주 맛보고 싶다면 꼭 들르세요”
  5. 5녹색전환 핵심 ‘전기화’, 기업10곳 중 3곳만…“인센티브 필요”
  6. 6올해 3분기 상용직 증가분 75%는 60세 이상…20·30대는 감소
  7. 7제3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총회 9일 개막…"K-GX 전략 소개"
  8. 8식품·외식 분야에서 ‘웰니스 소비’ 앞으로도 지속된다
  9. 91249회 로또복권 1등 14명…당첨금 20억2505만 원
  10. 10[속보]"'블루웨이브 쇼크'에 세계증시 시총 하루만에 4800조 원 증발"
  1. 1부산·울산·경남 영하권 초겨울 추위…일교차 유의
  2. 2[속보] 서울에 벌써 ‘첫 눈’ 내렸다... 작년보다 26일 빨라
  3. 3부산시, 국제e스포츠연맹에 임대료 유상 전환 통보... 사무국 해외 이전 우려
  4. 4부산서 부탄가스 난로 폭발 사고... 2명 화상
  5. 5정풍송 노래비 건립 재추진 움직임에 밀양시의회 “반대”
  6. 6[속보] 검찰총장 인선 절차 연기... 후보 추천위 이달 중 개최 예정
  7. 7금관가야 왕도 김해, 내년 '고도' 지정 도전
  8. 81월부터 공석 김해공항장, 내정자도 없어… 이유 물어도 ‘답변거부’
  9. 91월부터 공석 김해공항장, 내정자도 없어… 이유 물어도 ‘답변거부’
  10. 10부산불꽃축제 암표상 적발 후 범칙금 부과, 중학생 1명 '훈방'
  1. 1‘승률 98.6%’ 배드민턴 안세영,사상 첫 2시즌 연속 11승
  2. 2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3. 3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4. 4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5. 5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6. 6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7. 7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8. 8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9. 9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10. 10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부산 R&D 우수기업
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