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선박공급 확대로 해운운임 2주째 하락

SCFI, 3500선으로 뚝 떨어져

  •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  |   입력 : 2024-07-22 19:17:11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코로나 때 발주 선박, 대거 투입
- 단시일 내 정상화 가능성은 낮아
- 업계 “하반기 둔화…내년 약세”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던 글로벌 해운운임이 2주 연속 하락하며 3500선으로 떨어졌다. 신건조 선박이 항로에 대거 투입되고 일시적 수요 급증이 해소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해운업계는 하반기부터 글로벌 해운운임이 점차 둔화하고 내년에는 약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해 결과가 주목된다.

22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해상운송 항로의 운임지수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전주보다 132.42포인트(p) 내린 3542.44로 집계됐다.

전주 글로벌 해운운임은 3월 29일(1730.98) 이후 14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그간 상승세를 이끌어온 미주노선을 비롯해 대부분의 항로 운임이 하락세를 보였다. 미주 동안은 1FEU(12m 컨테이너 1개)당 9751달러를 기록해 전주 대비 130달러 내렸다. 미주 서안은 530달러 하락한 7124달러였다. 지중해 노선은 1TEU(6m 컨테이너 1개)당 63달러 내린 5361달러, 유럽 노선 및 중동 노선은 각각 5000달러(51달러 ↓), 2193달러(80달러 ↓)를 기록했다.

앞서 2주 전만 하더라도 글로벌 해운운임은 3733까지 오르며 범부처가 비상 대응 조치에 들어가는 3900을 위협, ‘수출 기업 물류 지원 3단계’ 시행 시기에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그 다음 주 바로 하락세로 전환했다.

항만 전문가들은 과거 코로나 팬데믹시기 대량 발주됐던 선박들이 인도되면서 항로에 대거 투입되면서 전체 컨테이너 선복량(선박에 화물을 실을 수 있는 양)이 크게 늘어난 점을 하락 원인으로 꼽는다. 부산항만공사(BPA) 글로벌 해운물류 동향보고서(7월 2보)에 따르면 올해 약 310만 TEU의 역대급 선복량이 신규 항로에 투입될 예정이며 내년에도 약 5.5% 선복량 증가가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3년간 누적 증가량이 25%에 달해 전례 없는 공급량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상반기 화물 수요 증가 및 공급망 혼란에 따른 화주의 조기 선적, 8월 성수기 앞두고 물량 선 확보 등으로 일시적으로 급증했던 수요가 제자리를 찾으면서 운임 하락에 한 몫할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가뭄에 따른 수량 부족으로 운영이 원활하지 않았던 파나마 운하도 다음 달 정상화한다. 파나마 운항청은 수위 회복으로 다음 달 초부터 통항 척수를 35척으로 늘리고 최대 흘수 제한도 14.63m(48피트)로 완화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공급 대비 일시적인 수요 급증으로 인한 올 상반기 해운 시장 강세는 다음 달까지 이어지다가 하반기로 갈수록 점차 둔화하고 내년에는 지속적인 신조선 인도로 약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홍해 사태가 이어지면서 아프리카 희망봉으로의 우회 여파로 상당량의 화물들이 인근 환적항만에서 처리돼 싱가포르 등 글로벌 항만 혼잡과 공 컨테이너 박스 부족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최근 3개의 사이사-북유럽 신규 노선이 투입됐지만 선복 부족으로 운임 정상화는 단시일 내 해소될 가능성은 낮다. 글로벌 선사인 MSC는 이달 1일부터 아시아-북유럽 운임을 1FEU당 9800달러로 인상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조용히 작품의 중심 잡아주던 사람…‘영원한 별’ 안성기 추억하다
  3. 3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4. 4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5. 5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6. 6[사설] 비타민이라 속여 주사맞혔나…진실 규명 시급하다
  7. 7“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8. 8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9. 9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10. 10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3. 3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4. 4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5. 5與, 신천지 가입 정황 확인…후속 조치 주목(종합)
  6. 6KTX·SRT 통합, 이재용·최태원 증인채택 두고 여야 신경전
  7. 7李대통령 “늘어난 청소년 자살률…학업문제 등 강력한 대책 찾아야”
  8. 8강경화 “한미 협의 쉽지 않아” 시인…국힘 “정부, 혈맥 막혔는데 뭐하나”(종합)
  9. 9“부산 情 담은 뮤지컬 ‘당신만이’를 관광 콘텐츠로”
  10. 10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오늘 인사청문회
  1. 1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2. 2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3. 3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4. 4해수장관 “내년 북극 시범운항 車운반선 등 확대”(종합)
  5. 5해양·파생특화 넘어 디지털금융으로…부산 금융도시 고도화
  6. 6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심사 개시…사고관리계획서도 상정(종합)
  7. 7반도체주 추락에 5%대 급락…코스피 간신히 6000선 방어(종합)
  8. 8광고산업 수도권 집중 심화…“지역업체 살려야”
  9. 9주가지수- 2026년 10월 13일
  10. 10K-뷰티에 AI 입힌다…서울 홍대·부산 서면에 '가상체험' 공간
  1. 1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2. 2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3. 3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4일
  4. 4동명대 스마트해양, 신라대 AI웰라이프, 고신대 AI헬스케어
  5. 5정신건강복지법 개정 갈등 심화…부산지역 심리학과 등 시국선언
  6. 6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87> 배우 강석우
  7. 7출처불명 선박 ‘뒷기름’ 40억 원어치 유통업자 집유 2년
  8. 8부산외고 학생들, 독립운동가 후손 초청 감사제
  9. 9“창원시민 필요한 사업 100개 추진할 것”
  10. 10단일 고분자반도체 3진 논리 소자 개발
  1. 1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2. 2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3. 3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4. 4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5. 5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6. 6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7. 7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8. 8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9. 9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10. 10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