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예술작품 품은 호텔가…고객들 ‘눈 호강’

윈덤그랜드부산 ‘윈덤 큐레이팅’…로비·객실에 유명작가 작품 배치

  • 이유진 기자 eeuu@kookje.co.kr
  •  |   입력 : 2024-07-23 19:59:39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시그니엘·부산롯데도 전시 늘려

호텔이 단순 숙박 공간에서 벗어나 문화도 공유하는 시설로 탈바꿈한다. 투숙객들이 호텔에 머무는 동안 자연스럽게 예술을 접하며 특별한 경험을 즐기도록 한다는 취지로 부산지역 호텔가는 ‘아트 콘텐츠’에 집중한다.
윈덤 그랜드 부산 호텔 프런트 데스크 뒤편에 이배 작가의 ‘붓질’ 시리즈 3점이 전시돼 있다. 오른쪽 사진은 시그니엘 부산 로비에 전시된 레안드로 에를리치 작가의 ‘플라잉 보트’. 윈덤 그랜드 부산·시그니엘 부산 제공
윈덤 그랜드 부산은 ‘윈덤 큐레이팅’을 통해 호텔에 현대미술 작품을 전시, 투숙객에게 예술과 함께하는 특별한 여행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고 23일 밝혔다. 호텔 1층 로비부터 27층 객실까지 곳곳에 예술 작품들을 전시했다. 박서보 김종학 이배 이소연 작가부터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보스코 소디, 도나 후앙카 작가의 작품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호텔 프런트 데스크 뒤편에는 이배 작가의 ‘붓질’ 시리즈 3점을 배치해 투숙객을 맞는다. 이배 작가 특유의 강렬하면서도 섬세한 붓질로 호텔 첫인상을 전한다는 계획이다. 1층 로비에서는 이소연 작가의 ‘사슴숲’과 김종학 작가의 ‘숲’ 작품을 마주할 수 있다. 도심에서 잠시 자연과 함께 휴식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4층에 위치한 올 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더 브릿지’에는 한국 단색화의 아버지로 불리는 박서보 작가의 ‘묘법’ 작품을 전시해 송도 앞바다와 레스토랑 분위기가 어우러지도록 했다.

26층 2605호 거실에는 이배 작가의 ‘붓질’이 바다를 바라보는 창 옆에 전시됐으며, 27층에는 보스코 소디와 도나 후앙카 작가의 작품이 각각 설치됐다. 윈덤 그랜드 부산 박지호 총지배인은 “단순한 숙박 공간을 넘어 예술과 함께 호흡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윈덤 큐레이팅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호텔에서 문화·예술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시그니엘 부산도 올해 미술품으로 호텔을 꾸민다. 호텔 로비에는 ‘바다의 도시’ 부산을 상징하는 반짝이는 은색 보트가 허공을 유영한다. 레안드로 에를리치 작가의 작품 ‘플라잉 보트’다. 이 외에도 로비에는 김희용 작가의 ‘새기다, 기(氣)’ 작품을 비롯해 이명미 작가의 여러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시그니엘 부산 관계자는 “호텔 개장 때부터 아트와 디자인 콘텐츠에 중점을 둔 만큼 올해 관련 전시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지역 청년작가와의 협업도 이어간다”고 전했다.

부산롯데호텔도 로비에 장지수 작가의 작품을 전시해 고객의 눈을 즐겁게 한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영국 출신 작가인 데이비드 호크니가 아이패드로 그린 작품을 본관 2층 엘리베이터 앞에 설치했다. 신관 로비에는 팝아트 대표 작가인 로이 리히텐슈타인이 모네의 대표작 ‘수련’을 재해석한 작품도 걸렸다. 문화·예술 작품이 호텔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치고, 킬러 콘텐츠로 작용하는 만큼 호텔의 미술품 전시는 앞으로도 확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시사난장] 풀숲에 버려진 ‘영도다리의 뼈’
  4. 4“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5. 5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6. 6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7. 7“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8. 8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9. 9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10. 10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5. 5李 대통령 지지율 1%p 하락 39%…민주 국힘 경합
  6. 6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7. 7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등 동구 주요 당직자, 북항 돔구장 정부 공모 참여 환영
  8. 8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9. 9[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10. 10李 대통령 지지율 2%p 오른 46%…조희대 탄핵 반대 45%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3. 3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4. 4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5. 5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6. 6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7. 7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8. 8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9. 9‘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0. 10가계대출 금리 5% 턱밑…고정형 주담대 사상 첫 5% 뚫어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3. 3“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4. 4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5. 5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6. 6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7. 7착취 당한 男 장애인 구조해도…부산엔 임시거처조차 없다
  8. 8국회 복지위 ‘침례병원 정상화’ 정부 결단 촉구
  9. 9검증 체계 없는 유가보조금…줄줄 샌다
  10. 10본사 비대위·퇴직자, 지광 고소…실질경영자에 ‘체불 책임’ 추궁
  1. 1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2. 2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3. 3“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