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난기류 초비상…항공사, 컵라면 없애고 기상정보 공유하고

대한항공 일반석 기내 간식 변경

  • 이유진 기자 eeuu@kookje.co.kr
  •  |   입력 : 2024-08-01 19:26:10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에어부산은 자체 예방지표 수립
- 승객 화상사고 감소대책 등 강화

기후변화로 난기류가 증가하면서 국내 항공사들이 승객 안전을 위한 기내식 매뉴얼을 강화한다. 대한항공은 장거리 노선 일반석에 제공하던 라면 서비스를 중단하고, 에어부산은 라면을 지퍼백에 담아 입구를 닫은 상태로 승객에게 제공해 화상사고 위험을 줄인다.
대한항공 B787-9.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은 지난달 중·장거리 전 노선에 대한 안전 업무를 중심으로 하는 서비스 개편을 실시한 데 이어 오는 15일부터 장거리 노선 기내 간식 서비스를 개편해 일반석 라면 제공을 중단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난기류 증가 추세에 따른 화상사고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대한항공 측은 설명했다. 난기류 발생 수치는 2019년 대비 올해 2배 이상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라면 서비스의 뜨거운 물로 인한 화상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일반석은 승무원이 뜨거운 물을 부은 컵라면 여러 개를 한꺼번에 옮겨야 하고, 승객은 밀집돼 화상사고 위험이 더 크다는 것이다.

대신 라면 서비스를 여러 간식으로 대체한다. 기존 샌드위치 외 콘독(핫도그) 피자 핫포켓(파이 껍질 속에 다양한 속을 채운 음식) 등 포만감 있는 기내 간식을 새롭게 선보인다. 한국 출발편에는 콘독 또는 피자가, 해외 출발편에는 핫포켓이 제공된다. 이를 통해 기내 안전과 승객 만족도 향상을 모두 잡는다는 계획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해 11월부터 일반석 대상 기내 셀프 스낵바를 도입해 승객이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간식을 취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리뉴얼로 셀프 스낵바에 제공되는 간식도 다양화한다.

뜨거운 물을 사용하는 기내식 국 메뉴나 커피 차 등에 제공되는 물 온도를 낮추는 방안도 강구 중이다. 비즈니스와 퍼스트 클래스에서는 접시에 담아내는 일반 라면 서비스를 유지한다. 이곳은 승객 밀집도가 낮고 테이블도 커서 화상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이 대한항공 측의 설명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일반석에서 컵라면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부산지역 거점 항공사이자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부산은 기내에서 판매하는 라면류를 지퍼백에 담아 입구를 밀봉, 제공해 화상 위험을 최소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근 난기류 증가 추세에도 관련 화상사고는 0건이라고 설명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승객 안전을 위해 컵라면을 지퍼백에 필수적으로 담아 제공한다. 승객이 별도로 구매하는 커피 등 뜨거운 음료도 뚜껑을 닫아 제공해 화상 위험을 줄인다”고 말했다. 난기류 관련 메뉴 변경 등에 대해서는 현재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라는 입장이다.

이와 더불어 에어부산은 난기류 조우 상황을 사전에 대비하고 승객과 종사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자체 예방지표도 별도로 수립했다. 운항·캐빈 승무원 합동 브리핑 시 난기류 등 최신 기상정보를 반드시 확인·공유하도록 하고, 관련 업무 절차와 규정 이행 여부를 상시 점검한다고 강조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3. 3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대 마을버스뿐
  4. 4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5. 5[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6. 6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7. 7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8. 8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9. 9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10. 10이번에는 진짜 가야할 때…‘부캉이’ 다시 바다로 보낸다
  1. 1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4. 4[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北 적반하장 용납 못해…추가 도발 감행시 단호하게 대응”
  5. 5"법령 검토해 결정하겠다"던 김지용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6. 6[2026 국감 브리핑]조경태 “최고 시스템 갖춘 건기연이 가덕도신공항 부지 침하 연구해야”
  7. 7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8. 8이 대통령, "생애 첫 연금 지원사업 신청한 사람만? 실질적 불평등"
  9. 9통일부. 北 대남확성기 재개 위협에 “문제 해결 노력에 호응” 촉구
  10. 10이 대통령 "관행·절차 얽매이지 말고 주택 공급 전격전 펼치길"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뭐라노] 금양 부활할까
  3. 3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4. 4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5. 5내년 주목할 세계 여행지 톱10에 부산… 국내 유일
  6. 6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7. 7"원전 사업자 한수원, '안전 미준수' 과징금만 5년간 338억원"
  8. 8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9. 9“사업비 턱없이 부족”… BS한양, 가덕도신공항 컨소시엄 탈퇴 의사 밝혀
  10. 10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대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5. 5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6. 6이번에는 진짜 가야할 때…‘부캉이’ 다시 바다로 보낸다
  7. 7“미래대응기금 조성, 교부세 축소 안 돼”
  8. 8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9. 9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10. 10양산시, 종합장사시설 후보지 오룡마을 선정…2030년 말 준공 목표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