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코스피 8.7% 폭락 ‘패닉’…역대 최대 낙폭

증시 집어삼킨 ‘R의 공포’

美 경기둔화 우려 후폭풍…장중 한때 2400선 붕괴

코스닥도 11.3%나 하락…양대 지수 ‘서킷브레이커’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검은 월요일’ 국내 증시가 속절없이 무너졌다. 미국 경기 침체 공포로 코스피가 5일 하루 9% 가까이 폭락하며 2400선을 겨우 지켰다. 종가 기준으로 역대 최대 하락폭이다. 한때 코스피와 코스닥에는 서킷브레이커(주식매매 일시정지)가 동시 발동되기도 했지만 시장을 진정시키기엔 역부족이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234.64포인트(8.77%) 하락한 2441.55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는 2020년 3월 19일(133.56포인트 하락)이 직전 최대였다.지수는 전장보다 64.89포인트(2.42%) 내린 2611.30으로 출발해 2600선과 2500선을 차례로 내줬다. 시장이 힘없이 주저앉자 거래소는 오전 11시께 사이드카(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에 이어 오후 2시14분께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했다. 서킷브레이커는 지수가 직전 거래일 대비 8% 이상 하락하면 시장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20분간 주식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다. 그러나 거래 재개 직후에는 투자자의 ‘패닉셀링(공황매도)’이 이어지면서 지수가 10% 넘게 내려 잠깐 240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 최저치는 282.23포인트(10.81%) 내린 2386.96이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가 주가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이날 1조5282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기관도 2736억 원 규모로 내다 팔았고, 개인만 1조7001억 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10% 넘게 하락하며 7만 원대를 겨우 지켰다. 기아도 10.08% 떨어졌다. 그 외 SK하이닉스(-9.87%) 삼성전자우(-9.52%) 현대차(-8.20%) KB금융(-7.69%) 신한지주(-7.53%) 등 주요 시총 상위 종목이 급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이날 전장 대비 88.05포인트(11.3%) 하락한 691.28에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 전장 대비 1.77% 내린 765.57로 출발해 폭락을 거듭하면서 600대로 내려앉았다. 코스닥 시장에도 이날 오후 1시56분께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국내 증시에서 서킷브레이커 발동은 2020년 3월 19일 이후 4년5개월 만이다. 당시에도 코스피·코스닥 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동시 발동됐다.

검은 월요일의 공포에 휩싸인 이날 정부 대응도 분주해졌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기재부 확대간부회의에서 과도한 시장 불안을 경계하는 메시지를 내놓았다. 그는 “미국 경기둔화 우려 부각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며 “관계 기관과 함께 높은 경계심을 갖고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기재부는 이날 오전 차관보 주재로 관계기관 합동 회의를 열어 “필요시 컨틴전시 플랜(contingency plan·미리 설정해 놓은 상황별 비상계획)에 따라 공조·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2. 2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3. 3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4. 4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5. 5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6. 6‘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7. 7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8. 8“한국 핵 잠수함·전작권 전환, 美 민주 승리로 제약 커질 듯”
  9. 9부산으로 이주하고, 먼 여행 떠나고…두 여자 그림이 달라졌다
  10. 10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3. 3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4. 4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5. 5홍익표 정무수석 사의 표명…후임에 최인호 HUG 사장 거론
  6. 6[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소폭 반등한 41%…민주36%·국힘 28%
  7. 7'조작기소 특검법' 오늘 與 주도 국회 본회의 처리 전망
  8. 8김민석, 신천지 논란 재차 사과…“상처 입은 모든 분께 죄송”
  9. 9곽규택 “산은, 대한항공이 통합 LCC 부산 설립 거부시 호반지원해야”
  10. 10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1. 1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2. 2‘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3. 3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4. 4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5. 5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6. 6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7. 7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8. 8수능날 증시 10시 개장…애프터마켓 오후 5~8시
  9. 9한 달 새 금융사 37곳 47만 건 해킹…털린 돈도 10억
  10. 10부산 ‘에이지테크’ 해외 노크…日 시니어 시장 진출 길 열어
  1. 1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2. 2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3. 3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4. 4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5. 5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6. 6황령산 봉수대 영문 안내판 설치키로
  7. 7문 전 대통령 거제생가 복원, 진통 끝 시의회 통과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6일
  9. 9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10. 10김해·전주시장 “특례시 기준 낮춰달라”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3. 3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4. 4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5. 5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부산 R&D 우수기업
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