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美경기지표 반전 시그널에 ‘패닉 바잉’…파도는 더 남았다

온탕냉탕 오간 국내 증시

  •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  |   입력 : 2024-08-06 19:10:38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서비스업 지표는 예상 부합 수준
- 코스피 개미들 반발 매수세 주도
- 향후 소비자물가지수 등 분수령
- 연준 금리 등 통화정책도 변수로
- 최상목 “충분한 대응 역량 갖춰”

국내 증시가 미국 경기 침체 공포로 극과 극을 오갔다. 전날 폭락장을 보인 지 하루 만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코스피·코스닥 모두 반등에 성공했다. 뚜렷한 반등 모멘텀이 없는 상황이어서 앞으로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전날 급락했던 코스피가 6일 80.60포인트(3.3%) 오른 2522.15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미국발 불안’에 요동친 증시

6일 국내 증시의 반등은 전날의 폭락으로 과매도 구간에 들어섰다는 판단에 따라 투자자의 저가 매수세가 몰린 결과로 해석된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3.3% 오른 2522.15에, 코스닥 지수는 6.02% 오른 732.87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오후 들어 개인이 홀로 매수했고,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이 지수를 견인했다. 코스피에선 개인이 4518억 원 순매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209억 원, 1931억 원 순매도했다. 반면 코스닥에선 기관과 외국인인이 각각 1251억 원, 3576억 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4913억 원 순매도했다.

하루 만에 증시가 반등한 것은 폭락을 초래한 미국 경기 지표를 뒤집을 데이터가 일부 나오면서 불안이 다소 진정된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 밤 발표된 미국 서비스업 지표가 예상에 부합한 수준으로 나와 분위기 반전의 발판 역할을 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직전 6월(48.8) 보다 2.6포인트 오른 51.4를 기록하며 업황 확장세를 나타냈다. 한 달 만에 경기 확장·위축을 가르는 기준선 ‘50’을 회복하면서 시장 예상치(51.4)에도 부합했다. 전날 뉴욕 증시도 3대 지수가 경기침체 우려와 주말 발생한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급락세를 지속했지만, 장중 서비스업 지표를 확인하면서 초반의 ‘패닉셀’ 양상은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본격적인 반등 여부는 향후 발표될 미국 경제 지표와 통화 정책에 달렸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이번 폭락의 원인이 경기침체든 엔 캐리 트레이드(엔화를 저리로 빌려 고수익 자산에 투자) 청산이든 ‘펀더멘털’이 아닌 ‘불안’이 촉발했다는 점은 같다”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과감한 통화완화 정책으로 불안을 잠재우고 경기에 자신감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선 다음 주 발표될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및 실물경제지표 등이 증시 흐름을 좌우할 단기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정부, 증시 안정 안간힘

전날 ‘패닉셀’이 하루 만에 진정된 것은 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 대응도 영향을 미쳤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전날 증시 폭락에 대해 “해외발 충격으로 주식 시장에 한해 조정돼 과거와는 상이한 이례적 상황”이라며 “정부와 한국은행은 대외 충격에 따른 시장 변동성에 대해 충분한 정책 대응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 금감원장이 참여하는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 회의)에서다. 참석자들은 ▷미국 경기 둔화 우려 부각 ▷주요 빅테크 실적 우려와 밸류에이션 부담 ▷일본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후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중동지역 불안 재부각 등을 전날 증시 폭락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이런 요인에 대한 미국 시장의 평가가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아시아 증시가 먼저 시작되면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과도하게 반응한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3. 3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4. 4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5. 5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6. 6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7. 7경남도, 추가 교육지원청 신설 대신 제2청사로
  8. 8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9. 9“‘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10. 10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1. 1“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2. 2“‘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3. 3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4. 4李 “부마와 5·18정신, 헌법에 담아야” 국회 논의 촉구
  5. 5김민석 ‘조희대 탄핵’ 밀어붙이나…국힘 “강행 땐 李 마지막 날”
  6. 6국감 후반 ETF·부동산 사찰 의혹 쟁점…김현지 증인 채택 두고는 여야 신경전
  7. 7김민석 “임기 동안 부산 직할 각오…뿌리 안착 숙제”
  8. 8추미애 “사과 바라니 사과한다” 발언에 국힘 “사퇴 바라시니 사퇴하라”
  9. 9[속보]김민석, 지역축제 중 무대인사 관련 사과…"불편 끼쳐 죄송”
  10. 10울주군의원 의정비 8.3% 인상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3. 3돌아온 ‘캪틴큐’, 한정판 위스키…편의점 취향저격 ‘酒목’
  4. 4북항환승센터 ‘3.3m 단차’ 갈등, 법원 조정안 확정으로 봉합 수순(종합)
  5. 5국제선 유류할증료 또 인상
  6. 6리밸런싱 유예 ‘부메랑’…국민연금 100일새 182조 증발
  7. 7우리 아이 가을 옷 고민 끝…신세계센텀, 키즈웨어 팝업
  8. 8‘AI 드론’으로 참치떼 찾는다…수산업 AX 대전환 본격화
  9. 9기후부 지원금 다른 잣대…변전소 되고 발전소 안 되고
  10. 10“HBM(AI 반도체) 패키지 경쟁은 얼마나 많이, 덜 손상시켜 붙이느냐의 싸움”
  1. 1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2. 2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3. 3경남도, 추가 교육지원청 신설 대신 제2청사로
  4. 4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5. 5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6. 6부산 서구 산복도로 노후 주택가 주차난 환경개선 3곳 추진
  7. 7[한 손 뉴스] 12·12 때 숨진 김오랑 중령, 고향 김해에 추모공원 조성
  8. 8“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9일
  10. 10‘법조 파트너’ 격상돼 로펌행…수사정보 유출 ‘카르텔’ 우려
  1. 1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2. 2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3. 3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4. 4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5. 5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6. 6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7. 7[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8. 8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9. 9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10. 10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