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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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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한전)가 올해 2분기 1조2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4개 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1~6월) 기준 영업이익도 2조5000억 원대 흑자를 기록했다. 전기요금 인상 등에 따른 결과다.
다만 그동안 누적된 손실과 부채 규모가 여전히 큰 상황이어서 재무 위기를 완전히 극복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먼 것으로 분석된다.
한전은 올해 2분기 결산 영업이익(이하 연결기준)이 1조2503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이로써 분기 기준 한전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이후 4개 분기 연속 플러스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다만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1조2993억 원)보다 다소 줄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한전 영업이익도 2조5496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8조4500억 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된 것이다.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상반기 6조8156억 원 적자에서 올해 상반기 7103억 원 흑자로 돌아섰다.
한전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개선된 것은 전기요금 조정 등으로 매출액이 늘었기 때문”이라며 “영업비용은 연료비와 전력구입비 감소 등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올해 상반기 한전 매출액은 43조7664억 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조5499억 원 늘었다. 영업비용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8조4497억 원 줄었다.
앞서 정부와 한전은 지난해 1분기와 2분기 연속으로 전기요금을 올렸다가 3·4분기 동결한 바 있다. 다만 대용량인 산업용(을) 전기요금은 지난해 11월 ㎾h당 평균 10.6원 올렸다.
이처럼 한전 영업이익이 흑자 행진을 이어갔지만 재무 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 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말 기준 한전의 부채총액은 202조4000억 원에 달했다. 한해 이자 비용만 4조~5조 원에 달하는 상황이다.
한전은 “최근 중동 분쟁 지속과 고환율 등에 따른 에너지가격 상승으로 연료비 및 전력구입비 증가가 예상된다”며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께 약속드린 자구노력을 철저하고 속도감 있게 이행하고 전력구입비 절감 등 전기요금 원가 감축을 통한 누적적자 해소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정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