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건설업계 “가덕신공항 PK업체 참여율 20% 보장을”

상의-건설공단 이사장 간담회

  •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  |   입력 : 2024-08-08 19:14:34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부지조성공사 2차입찰 11%뿐
- 정부·市, 3차 땐 참여 확대해야
- 하도급 인력·장비 등 분야서도
- 지역업체 60% 이상 참여 절실”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공사 사업자 3차 입찰이 진행 중인 가운데 부산지역 상공계가 지역업체 참여 비율을 높이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도 신공항 건설사업이 부산 울산 경남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역 업체 참여율을 높이는 데 힘을 보탠다. 지역 건설업계는 3차 입찰 과정에서 정부와 부산시 및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8일 부산상공회의소 2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공사 관련 업계 간담회에서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이윤상 이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이원준 기자
부산상공회의소는 8일 2층 국제회의실에서 이윤상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이사장 초청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양재생 상의회장과 정형열 부산건설협회 회장을 비롯해 지역 건설업계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부산상의는 지역 최대 현안인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공사 입찰이 2차례 유찰되고, 지역 건설업체 참여비율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우려에 따라 이 자리를 마련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1일 ‘입찰 참가자격 사전 적격심사(PQ)’ 3차 입찰을 공고했다. PQ 신청서 제출 마감일은 오는 19일이다. 국토부는 이번 입찰에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공사 기간 착공 후 6년에서 7년으로 1년 연장 ▷상위 10개사 공동도급 범위 기존의 2개에서 3개로 확대 ▷설계기간 종전 10개월에서 12개월로 2개월 연장 등 이전과 변경된 내용을 담았다. 3차 입찰을 통해 시공사가 정해지면 호안 기초공사를 시작으로 해상 및 육상매립을 거쳐 활주로, 유도로를 순차적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앞서 1, 2차 입찰에 참여한 현대건설 컨소시엄에서 부산 업체는 동원개발 동아지질 흥우건설 삼미건설 협성종합건업 지원건설(이상 지분율 1%)과 경동건설 대성문건설 영동 동성산업(이상 0.5%) 등 10곳이 참여했다. 경남에서는 대저건설 대아건설(이상 1%), 정우개발 대창건설(이상 0.5%) 등 4곳이 포함됐다. 전체 공사비에 대한 지분율 1%는 1000억 원, 0.5%는 500억 원가량이다.

부산과 경남 지역업체 14곳 지분을 모두 합하면 11%다. 업계는 3차 입찰에서도 지역업체의 이 비율은 그대로 유지되고, 지분이 많은 현대건설이나 대우건설 등의 지분율이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지역 건설업계는 더 많은 지역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와 부산시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정형열 부산건설협회 회장은 “앞서 진행된 1, 2차 입찰을 보면 부산 업체는 8%, 부울경을 합해도 11%에 불과하다. 3차 입찰 때는 부울경 업체의 참여 비율이 20%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신공항 건설은 변수가 많은 만큼 시공사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설계변경이 유연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 전문건설업계도 공사가 시작되면 하도급 인력·장비 등 분야에서 지역업체가 최대한 참여할 수 있도록 건설공단과 부산시, 지역 정치권이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영주 유창중건설 회장은 “부산의 종합건설업체가 지분만 참여해서는 실질적으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미미하다. 하도급 인력·장비 등 분야에서 지역의 우수한 전문건설업체가 60% 이상 공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은 “최근 몇 년간 이어진 고금리와 원자재가 고공행진에 따른 부동산 경기침체로 지역 건설업계는 극한의 위기에 처했다”면서 “가덕도신공항의 2029년 개항이 차질 없이 이뤄지고 지역기업의 참여 비중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단 이윤상 이사장은 “가덕도신공항은 건설 단계뿐만 아니라 운영 과정에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 지역 상공계 및 건설업계와 긴밀하게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항 인근에 머물고 있는 ‘부캉이’ 이모티콘도 나왔다
  2. 2올해 임시·일용근로자 31년來 최소…40세 이상에 감소 집중
  3. 3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26일 아침까지 이어져
  4. 4HD현대중공업 기본급 12만 원 인상 골자 올해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마련
  5. 5[속보] 한동훈 “오세훈 무죄 판결에 참 다행스럽다 생각”
  6. 6[부음]권영적(향년 90세) 부산시의회 (전)의장 별세
  7. 7중학생이 소화기로 진화 시도…부산 스터디카페서 불
  8. 8부산에서 광저우·샤먼으로 가는 직항 하늘길 처음 열렸다
  9. 9창원 휴대전화 부품업체서 40대, 낙하물 맞아 숨져
  10. 10경기 안성 저수지 낚시터서 초등학생 물에 빠져 숨져
  1. 1[속보] 한동훈 “오세훈 무죄 판결에 참 다행스럽다 생각”
  2. 2법무장관 후보 검찰출신 박균택·양부남 2인 압축
  3. 3‘YS 오른팔’ 故최형우 빈소 조문한 김민석 “여야 넘어 성찰”
  4. 4김정은, 중국 6·25참전기념관서 “조중친선 영원히 계승”
  5. 5[2026 국감 브리핑] 정동만 “부산에 금융·해양 공공기관 집중 배치해야”
  6. 6울산 동구의회 의원 내년 월정수당 15% 인상
  7. 7조국 “민주당 내부 권력투쟁에 사법개혁 적기 놓쳐”
  8. 8[2026 국감 브리핑] 이헌승 “재생에너지 확대로 기후환경 전기요금 반영 억눌러”
  9. 9법무장관 박균택·양부남 유력, 野 "李 죄 지우기 인선이냐"
  10. 10김정은 방중, 북중혈맹 과시, 경제협력 확대에 무게
  1. 1올해 임시·일용근로자 31년來 최소…40세 이상에 감소 집중
  2. 2부산에서 광저우·샤먼으로 가는 직항 하늘길 처음 열렸다
  3. 3CNN,“서울이 뉴욕이면 부산은 LA”…부산 조명
  4. 4[속보]‘부캉이’ 이틀 연속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서 관측
  5. 5‘책임경영 선언’ 정용진 이마트 대표 내정…신규임원 역대 최대
  6. 6'삼성고시' 24~25일 실시, 신입사원 연말 최종 선발
  7. 7SK하이닉스, 솔리다임 상장 중단…중복상장 논란에 주주 반발
  8. 8‘가상자산 과세’ 또 유예될 듯…당정 거쳐 결론 전망
  9. 9국회 재경위 "종부세 개편 땐 임차인 세부담↑·수도권 집중 심화"
  10. 10롯데 6개 계열사, 베트남 현지인력 채용 나선다
  1. 1부산항 인근에 머물고 있는 ‘부캉이’ 이모티콘도 나왔다
  2. 2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26일 아침까지 이어져
  3. 3HD현대중공업 기본급 12만 원 인상 골자 올해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마련
  4. 4중학생이 소화기로 진화 시도…부산 스터디카페서 불
  5. 5창원 휴대전화 부품업체서 40대, 낙하물 맞아 숨져
  6. 6경기 안성 저수지 낚시터서 초등학생 물에 빠져 숨져
  7. 7법무장관 후보 검찰출신 박균택·양부남 2인 압축
  8. 8[속보] 236명 탑승한 제주행 항공기서 비행 중 보조배터리 연기
  9. 9'시장 캠프·인수위 출신' 창원시 산하기관장 후보 4명 청문 줄줄이
  10. 10입 헹굴 물 안줬다고…대법 “음주측정결과 증거로 못써”
  1. 1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2. 2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3. 3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4. 4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5. 5‘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6. 6‘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7. 7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8. 8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9. 9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10. 10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우리은행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