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컨테이너·콘크리트에 ‘60도 찜통’ 부산항

옥외·보안 근로자 2800명 달해…BPA 등 노사정, 사고예방 온힘

  •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  |   입력 : 2024-08-08 19:54:47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살수차로 안벽 공간 물 뿌리고
- 냉방기 설치 확대·냉수건 지급

푹푹 찌는 듯한 폭염과 강한 햇볕으로 컨테이너 등 철의 온도가 60도 이상으로 치솟고 콘크리트 등 지열의 온도도 급상승한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모 역시 바람이 통하지 않고 무거워 체온을 높인다. 장시간 야외 작업이 불가피한 컨테이너 및 화물 고정장치 체결 및 해체(라싱)를 비롯해 줄잡이, 검수, 검역 관련 근로자들을 중심으로 온열질환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8일 부산항 북항 신선대부두에서 살수차 두 대가 바닥에 물을 뿌려 지열을 식히고 있다. 부산항터미널㈜ 제공
또 순찰 및 초소 경계근무 등 항만의 보안업무을 담당하는 보안 근로자 역시 옥외 근무가 필수다. 부산항 전체 터미널의 옥외 근로자와 보안 근로자는 각각 2400여 명과 430명으로 총 2800여 명에 이른다.

연일 계속되는 찜통더위에 한시도 멈출 수 없는 항만 야외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항만 관련 노사정이 살수차까지 동원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다.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운노동조합, 부산항만물류협회, 터미널 운영사들과 공동으로 부산항(북항, 신항, 감천항)의 각 터미널에 온열질환 방지 대책을 수립, 시행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부산항 노사정은 살수차 동원, 근무 환경 개선, 온열질환 예방 물품 배부 등 이들의 건강 관리 및 사고 예방에 나섰다. 특히 올해 터미널별로 살수차 2대를 동원해 라싱과 줄잡이 등 야외 작업이 가장 많이 이뤄지는 안벽 구간 위주로 하루 3회 이상 물을 뿌리고 있다. 살수차 1대가 한 번에 15t 정도의 물을 살포할 수 있다. 살수는 폭염에 달궈진 콘크리트 바닥의 열을 식히고 미세먼지를 제거해 근로자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냉방기 확대 설치, 옥외 근무 교대 주기, 휴게 공간 확보 등 근무 환경도 개선했다. 야외 작업 근로자들이 사전 대기 없이 작업 직전 바로 투입돼 옥외 체류 시간을 단축하도록 방침을 변경했다.

BPA는 앞서 부산항 주요 현장 근로자에게 온열 질환 예방물품을 지원했다. 북항 신항 감천항 국제여객터미널 근로자에서 쿨토시와 안전모용 땀 흡수 내피, 햇빛 가리개 등을, 보안 근로자에게는 냉수건 1200장을 전달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3. 3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4. 4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5. 5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6. 6[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7. 7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8. 8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9. 9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10. 10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1. 1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4. 4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5. 5“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6. 6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7. 7“‘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8. 8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9. 9[속보] 강화도 해안서 '北 유실 추정' 대인지뢰 또 발견…이달에만 4번째
  10. 10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3. 3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4. 4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5. 5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6. 6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7. 7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8. 8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9. 9주가지수- 2026년 10월 19일
  10. 10해양진흥공사, 상임이사 공개 모집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5. 5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6. 6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7. 7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8. 8재개발 조합장 수사 정보 채팅방 올린 공무원 벌금
  9. 9“미래대응기금 조성, 교부세 축소 안 돼”
  10. 10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8. 8‘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