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장기 부진' 늪에 빠진 내수…소매판매, 15년 만에 최대폭 감소

2분기 소매판매 2.9% 줄어…15년來 최대 감소

부산에서는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최대폭↓

한국 경제 '2분기 역성장' 주된 원인으로 작용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국제신문DB


올해 2분기 전국의 재화 소비가 3% 가까이 급감하며 15년 만에 가장 높은 감소율을 기록했다.

부산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에 달했던 2020년 4분기 이후 4년여 만에 가장 크게 줄었다.

회복세에 접어든 수출과 달리 내수는 장기 부진에서 빠져나오지 못 하는 모습이다.

1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 소매판매액 지수(불변)는 102.0(2020년=100)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줄었다.

이 감소율은 금융위기 때인 2009년 1분기(-4.5%) 이후 1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소매판매액 지수는 개인·소비용 상품을 판매하는 2700개 기업의 판매액을 조사한 결과다. 이 중 불변지수는 물가 상승의 영향을 제거한 값으로, 경제 주체들의 실질적인 재화 소비 수준으로 볼 수 있다.

소매판매는 2022년 2분기(-0.2%) 이후 9개 분기 연속 감소세(전년 동분기 대비)를 기록 중이다. 1995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긴 감소 흐름이다.

감소세는 내구재 준내구재 비내구재에서 모두에서 고루 나타났다. 2분기 기준으로는 승용차(-13.2%)와 의복(-4.4%), 오락·취미·경기 용품(-7.3%), 음식료품(-3.2%) 등 품목에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2분기 부산지역 소매판매액 지수(불변)는 107.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역시 2.7% 줄었다. 2020년 4분기(-7.4%) 이후 약 4년 만에 가장 높은 감소율이다.

소비를 가늠하는 또 다른 지표인 서비스업 생산지수(불변)는 올해 2분기 전국 기준 1.6% 증가했다. 하지만 내수와 연관성이 큰 업종에서는 부진이 이어졌다.

2분기 도매 및 소매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2.1% 감소했다. 2023년 2분기 이후 5개 분기 연속 감소세다.

숙박 및 음식점업 생산도 2분기 1.8% 감소하며 5개 분기 연속으로 뒷걸음질쳤다.

33개 도소매 업종의 재고·판매액 비율을 나타내는 도소매업 재고율 역시 2022년 2분기를 시작으로 9개 분기 연속 늘어나고 있다.

재고율 수치는 올해 1분기 109.8을 기록했다. 2020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다.

내수의 또 다른 축인 투자도 부진하다. 올해 2분기 설비투자지수(계절조정)는 1년 전보다 0.8% 감소했다. 2분기 건설기성(불변) 역시 1년 전보다 2.4% 감소했다.

이런 내수 부진은 2분기 한국 경제가 역성장하는 데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다.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2%를 기록했다. 2023년 1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5개 분기 연속 플러스 흐름이 이어졌으나 2분기에는 역성장에 머문 것이다.

부문별로 보면 수출(0.9%) 수입(1.2%) 정부소비(0.7%) 등은 증가했지만 민간소비(-0.2%)와 설비투자(-2.1%), 건설투자(-1.1%)는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2. 2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3. 3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4. 4[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5. 5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종합)
  6. 6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7. 7[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8. 8부산서 ‘불멍’ 즐기다 날벼락…일가족 2명 다쳐
  9. 9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10. 10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1. 1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2. 2[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3. 3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4. 4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5. 5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6. 6진성준 뒤늦게 美비자 발급, 野"한미동맹 균열 드러낸 외교 망신"
  7. 7“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8. 8“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9. 9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10. 10[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1. 1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2. 2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3. 3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종합)
  4. 4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5. 5못 말리는 한국 제품 인기… 연간 수출 1조 달러 달성 눈앞에(종합)
  6. 6은행 부실채권 1년만에 1조3000억 늘었다…8년6개월만에 최대
  7. 7동원개발, 협력사와 손잡고 ‘안전보건 상생’ 다짐
  8. 81248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19억 3365만 원씩
  9. 9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10. 10삼성 사장단 50여명, 샘 올트먼과 AI 미래전략 논의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2. 2[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3. 3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4. 4[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5. 5부산서 ‘불멍’ 즐기다 날벼락…일가족 2명 다쳐
  6. 6부산 영도 조선소 러시아 어선 화재…소방대원 1명 부상
  7. 7[속보]‘공무원증 보여주며 안심시켜’ 60억 전세사기 前 경찰관 항소심서 감형
  8. 8진주시, 70여 년 만에 보건소 단독 신청사 건립
  9. 9울산시, 노동안전감독과 신설 등 '2026년 하반기 조직개편안' 입법 예고
  10. 10진주서 송전탑 전선 교체 작업 중 60대 근로자 추락 사망
  1. 1‘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2. 2“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3. 3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4. 4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5. 5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6. 6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9. 9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10. 10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