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해수부, 해양이용·개발행위 때 갈등 조정 대책 마련 나서

대규모 개발 등에 따른 이해관계자 간 다툼 사전 차단이 목표

최근 관련 용역 발주… 최종 보고서 나오면 현행 규정 손질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공유수면 점용 등이 필요한 사업 진행 때 발생하는 이해관계자 간 갈등 조정을 위해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선다.

12일 해양수산부는 최근 해상풍력발전이나 레저·관광 시설 설치 등 대규모 해양 개발 및 이용 수요가 높아지면서 사업자와 주민 간 의견 불일치 사례도 늘어나자 이를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수립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공유수면 점용·사용 행위로 피해가 예상되면 관리기관이 허가 검토 단계에서 사전에 어업인 등 이해관계자의 생각을 듣도록 하는 제도가 지난 2022년 7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해양 공간을 질서 있게 활용하자는 것이 도입 취지다.

그러나 어떤 방식으로 의견을 수렴할지에 대한 기준은 명확하게 제시되어 있지 않다. 이 때문에 사업자와 어업인 등이 규정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일이 적지 않아 갈등이 양산되는 실정이다. 해상풍력발전이 대표적인 사례다. 지난 6월 말을 기준으로 할 때 전국에는 27.8GW 규모에 대해 발전 사업 허가가 났으며 이 가운데 80%는 최근 3년 사이에 집중됐다. 이 과정에서 상호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다툼이 잦아지고 있다. 사업자는 적법한 절차를 거쳤다고 주장하는 반면 어업인 등은 환경 파괴로 생존권이 위협받는다고 맞선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정치권에서 갈등 조정을 위한 다수의 법률안이 발의되기도 했으나 아직 법제화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지난 2022년 2월 경남 남해에서 어민들이 어선을 이용해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반대 시위를 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을 고려, 해수부는 최근 ‘해양 이용·개발행위 시 이해관계 조정 체계 검토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현행 규정의 미비점 등을 분석·보완, 효율성을 높이자는 것이 목표다. 핵심 과업은 ▷주요 공유수면 점용 및 사용 현황 파악 ▷공유수면 점용·사용과 관련된 현행법 보완에 필요한 사항 분석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제도 개선안 마련 ▷하천 관리·도시개발·전력산업 등 국내의 유사 사례 비교 분석 ▷비슷한 제도를 운용 중인 주요 국가 사례 검토 등이다.

용역 수행 기간은 계약일로부터 4개월로 정해졌다. 해수부는 용역 최종 보고서가 나오면 전문가 자문 등을 거친 뒤 이를 바탕으로 제도를 손질하기로 했다. 해수부 측은 “앞으로도 해양 이용 및 개발행위로 인해 발생하는 불필요한 사회 갈등을 막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2. 2[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3. 3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4. 4[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5. 5"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6. 6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7. 7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8. 8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9. 9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10. 10트럼프 “韓 알래스카 안 해도 괜찮다…더 청구하면 돼”
  1. 1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2. 2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3. 3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4. 4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5. 5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6. 6‘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7. 7[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8. 8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9. 9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10. 10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1. 1"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3. 3“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4. 4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5. 5"건보료 재정누수 심각…1000만원 초과 고액체납 2배 급증"
  6. 6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7. 7최태원, 9440억 규모 SK 지분 매각 결정…노소영 재산분할액과 같은 규모
  8. 8국민·하나·부산은행도 당했다…금융권 해킹 피해 확산(종합2보)
  9. 9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10. 10신한은행 해킹 서버서 “‘중국어 AI 침투도구’ 흔적 발견”
  1. 1‘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2. 2[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3. 3[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4. 4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5. 5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6. 6“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7. 7“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8. 8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9. 9‘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10. 10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5. 5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6. 6자존심 지켰다…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서 금메달
  7. 7LoL 대표팀, 대만 꺾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무실 세트 제패
  8. 8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9. 9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10. 10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