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우리나라 수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수협중앙회도 적극적인 해외 시장 개척으로 힘을 보태기로 했다. 특히 일본 시장 공략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수협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 동안 일본에서 열리는 ‘2024 도쿄 국제수산박람회’에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신규 수출 거래처 확보가 목표다. 지난해 국내 수산물 전체 수출액이 30억400만 달러에 이르는 등 2022년(31억5000만 달러)에 이어 2년 연속 30억 달러를 넘어선 만큼 올해에도 그 여세를 몰아 규모를 더욱 확대하자는 취지도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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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협 중앙회가 지난해 열린 도쿄 국제수산박람회에서 방문객들에게 국산 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수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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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26회째를 맞는 도쿄 국제수산박람회는 아시아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일본의 수산 원물 및 가공품 동향 등을 알 수 있어 매년 각국이 대표단을 파견한다. 이에 따라 수협은 우선 행사 기간에 현지 구매자(바이어) 및 유통업체와 간담회를 열어 일본 소비자의 선호도를 파악한 뒤 해당 품목의 수출 확대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또 행사장에 한국홍보관을 운영하면서 일본 업체에 우리나라 수산식품 기업의 우수 상품을 소개,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게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수협은 일본으로의 수출 전략 품목 가운데 하나인 활전복에 대한 현지 시장 조사를 병행한다. 이 과정을 통해 일본 소비자의 반응을 정리한 뒤 우리나라 수출 업체가 적절한 수출 전략을 세우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박람회에 참가한 국내 기업의 제품을 활용한 ‘쿠킹쇼’도 진행한다. 세부 내용은 우리나라 김 가공품과 현지 맥주를 결합한 ‘김맥’ 시식회, 전문 요리사가 수산식품을 활용해 만든 음식 제공 등이다.
노동진 수협 회장은 “국내 어민과 수산 기업을 살리려면 일본을 비롯한 주요 국가로의 수출 확대가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박람회가 우리나라 수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수산물 수출을 늘리기 위해 올해에는 관련 예산 515억2100만 원을 책정했다. 이는 지난해(428억6200만 원)보다 20.2% 증가한 수치다. 또 수산물 수출 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고자 연 최저 2.5%의 금리로 업체당 연간 50억 원씩을 융자 지원한다. 아울러 수협, 한국수산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수산무역협회,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 5개 기관과 지난해 초 구성한 ‘수산식품 수출원팀’의 역량도 강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