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집값 상승 자극할까 미뤘지만…3개월내 인하 가능성 커져

동결 기준금리 언제쯤 내릴까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24-08-22 20:27:56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금통위원 6명 중 4명 “여건 조성”
- 부동산 정책·美금리 등 참고할 듯

한국은행이 22일 기준금리를 다시 묶었지만, 연내 인하 가능성은 더욱 강하게 시사했다. 수도권 부동산 가격 상승세와 가계 대출 증가세가 인하 시점 결정에 결정적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해진 금리 인하 신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동결 결정 후 “물가 수준만 볼 땐 기준금리 인하 여건이 조성됐다고 판단하는 쪽으로 가고 있다.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2%)에 수렴할 것이라는 확신이 더 커졌다”고 밝혔다. 금통위원들은 이날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지만, 이 총제를 제외한 금통위원 6명 중 4명은 향후 3개월내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견해를 보였다. 지난달 11일 금통위 회의 때와 비교하면 ‘금리 인하 가능성’을 가진 금통위원 수가 2명에서 4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 총재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의 근거에 대해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으로 수렴할 것으로 보이고, 부동산 관련 정부 정책도 시행될 것인 만큼 인하 가능성을 열어둔 채 금융안정 상황을 지켜보고 금리를 결정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피벗(금리 정책 전환)의 물가 요건이 어느 정도 충족됐다는 견해가 많다. 피벗의 또 다른 걸림돌이었던 원·달러 환율 역시 9월 미국 정책금리(기준금리) 인하와 함께 한국과 금리 격차가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 등으로 최근 1320원대까지 떨어진 상태다. 현재 전문가들은 대체로 미국 연준이 시장의 기대대로 9월 인하를 시작하면 한은은 이르면 10월 피벗에 나설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본다.

■수도권 부동산, 가계 부채 변수

10월에 한은 금리 인하가 단행될지는 수도권 부동산 가격 상승세와 가계 부채 증가세가 잡히느냐에 달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서울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매매가격지수는 6월보다 0.76% 올랐다. 2019년 12월(0.86%) 이후 4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다. 가계대출 증가세도 쉽게 꺾이지 않는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4일 기준 719조9178억 원으로, 이달 들어 채 보름도 지나지 않아 4조1795억 원 더 불었다.

이 총재는 금리 인하를 위한 긍정적 신호에도 동결한 이유에 대해 “한은이 유동성을 과잉 공급함으로써 부동산 가격 상승의 심리를 자극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를 높게 유지함으로써 내수 부진을 더 가속할 위험이 있지만, 부동산 가격과 가계부채 증가의 위험 신호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안정 측면에서 지금 들어오는 시그널을 막지 않으면 더 위험해질 수 있다”며 “현재는 금리 동결이 좋다는 게 금통위원들의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대출을 통해 주택을 구입하는 ‘영끌족’을 향해서도 “정부의 부동산 공급 정책은 부동산 가격 상승을 제약할 수 있다. 금리가 예전처럼 0.5% 수준으로 내려가 영끌에 대한 부담이 적을 거라 생각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10월 금리 인하 전망에 대해서도 “향후 3개월 내에는 10월, 11월이 다 포함돼 있다. 10월에 결정할 수도 있고 11월에 결정할 수도 있다”며 말을 아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2. 2“한국 핵 잠수함·전작권 전환, 美 민주 승리로 제약 커질 듯”
  3. 3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4. 4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5. 5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6. 6‘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7. 7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8. 8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9. 9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10. 10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3. 3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4. 4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5. 5곽규택 “산은, 대한항공이 통합 LCC 부산 설립 거부시 호반지원해야”
  6. 6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7. 7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8. 8부울경 全 국회의원 회생촉구 서명…노동청, 지광 출석 요구
  9. 9양당 모두 400억 토해낼 위기..선거법 개정 화두로
  10. 10“왜 사회적 지탄 대상 되려하나” 김대식, 지광에 회생 동의 촉구
  1. 1‘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2. 2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3. 3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4. 4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5. 5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6. 6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7. 7한 달 새 금융사 37곳 47만 건 해킹…털린 돈도 10억
  8. 8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9. 9수능날 증시 10시 개장…애프터마켓 오후 5~8시
  10. 10부산 ‘에이지테크’ 해외 노크…日 시니어 시장 진출 길 열어
  1. 1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2. 2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3. 3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4. 4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5. 5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6일
  7. 7황령산 봉수대 영문 안내판 설치키로
  8. 8문 전 대통령 거제생가 복원, 진통 끝 시의회 통과
  9. 9김해·전주시장 “특례시 기준 낮춰달라”
  10. 10“日 15% 수익보장” 주식리딩방 사기…4억 넘게 가로채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3. 3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4. 4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5. 5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부산 R&D 우수기업
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