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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산 첫 지식산업센터 ‘펜타플렉스’…미래 신산업 전초기지로 각광

본격화한 서부산스마트밸리

  •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  |   입력 : 2024-08-25 19:10:05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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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적 인프라 매력 입주문의 속출
- 14개 지식산업센터 예정 시너지
- 청년일자리 창출 등 지역 활성화
- 스마트팩토리 제조업 부활 꿈꿔

- “도시철도·해안순환도로 등 수혜
- 미래 투자가치 높아 관심 집중”

부산의 대표 노후 산업단지로 꼽히던 신평·장림일반산업단지가 말 그대로 ‘상전벽해’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곳은 지난 5월 산업단지의 명칭을 변경한 데 이어 다양한 투자가 계획돼 있어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재도약 준비를 마쳤다.
부산 사하구 서부산스마트밸리 내에 위치한 첫 지식산업센터 ‘펜타플렉스 부산’. 이곳에는 지난 6월부터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체의 입주가 이어지고 있다. 분양사 제공
■정부·부산시·사하구 전방위적 투자 진행 중

신평·장림일반산업단지의 새 이름은 ‘서부산스마트밸리’다. 산업단지의 노후 이미지를 개선하고 첨단제조의 거점도시로 변화하는 산단의 미래 비전을 담아내기 위해 명칭 변경이 이뤄졌다.

단순히 명칭만 바뀌는 것이 아니다. 지난해 4월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주관하는 ‘2024년 노후거점산단, 스마트그린산단’ 공모에 선정돼 올해부터 3년간 19개 사업에 2546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제조혁신, 스마트제조 인재 양성을 통한 미래 신산업 생태계 구축 ▷저탄소 그린, 산단 에너지 자립으로 친환경 스마트 그린산단 조성 ▷노후 기반시설 개선, 복합문화·공원 확충을 통한 청년이 찾는 혁신공간 조성을 목표로 사하구 및 지역의 혁신 주체와 협업하고, 민간전문가의 컨설팅을 통해 핵심사업 등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서부산스마트밸리는 부산의 미래 신산업 5대 혁신클러스터 중 서부산 ‘낙동강벨트’에 포함돼 개발이 추진될 예정이다. 서부산 ‘낙동강벨트’는 장림-사상-에코델타시티(EDC)를 잇는 스마트 제조업 중심의 스마트시티다. ‘서부산스마트밸리’는 전통 제조업에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접목시키는 등 중소제조업의 혁신생태계 조성이 이뤄진다.

서부산스마트밸리는 지난 6월 부산시가 추진 중인 기계부품·로봇 분야 제조업 지원 사업에도 선정됐다.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은 지역 실정에 맞는 스마트제조 인력 1000여 명 양성을 목표로 2026년까지 3년 동안 총 73억3000만 원이 투입된다.

지난달 2일에는 서부산스마트밸리 근로자와 구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신평장림 체육관’도 문을 열였다. 신평장림 체육관은 산업단지내 근로자와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체육관이다.신평동 651-9에 연면적 2165㎡ 규모로 건립된 체육관은 수영장(4레인), 유아풀, 샤워실 및 탈의실, 락커룸, 체력단련실, 다목적체육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이곳은 부산시체육회가 수영, 어린이수영, 아쿠아로빅, 헬스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서부산지역의 의료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서부산의료원’ 조성사업도 순항 중이다. 서부산의료원은 지하1층~지상6층 총 300병상 규모(연면적 3만2445㎡)의 종합병원이며 총 1641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부산시는 동부·삼미·태영 컨소시움이 참여한 가칭 ‘서부산힐링플래닛(주)’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여 2028년 개원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첫 지식산업센터 입주로 스마트그린산단 변화 주목

서부산스마트밸리에는 부산도시철도 1호선 동매역을 중심으로 서부산 최대 규모의 지식산업센터 클러스터가 조성돼 눈길을 끈다. 현재 착공된 4곳의 사업장을 포함해 총 14개의 지식산업센터가 계획돼 있으며, 서부산스마트밸리가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자리잡는데 ‘선봉장’ 역할을 할 전망이다.

서부산스마트밸리 내에 위치한 첫 지식산업센터 ‘펜타플렉스 부산’의 입주도 지난 6월부터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부산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에코델타시티, 명지지구와 가깝다. 직주근접이 가능한 최적의 인프라를 갖췄기 때문에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체들이 한 곳에 집약될 수 있는 위치로 주목받고 있다. 입주 기업의 사옥 이전 문의 및 신규 창업을 위해 많은 방문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펜타플렉스 부산’을 필두로 지식산업센터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청년층 고용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 경기본부와 경기개발연구원의 2014년 연구조사에 따르면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한 기업들은 입주하기 전보다 종업원수가 평균 20.0%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식산업센터 내 취업자의 연령별 분포를 살펴보면 20대가 15.2%, 30대가 39.6%로서 청년층 고용비중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청년층 직원들은 지식산업센터의 근무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이로 인해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한 중소기업의 청년층 구인란 해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노후 이미지를 벗은 서울 구로, 성수동 역시 지식산업센터들이 들어선 후 쾌적한 근무환경을 찾는 직원의 유입과 여러 기업들의 발걸음이 현재까지 모여 들고 있다.

서부산스마트밸리는 서울 구로, 성수동의 바통을 이어‘제조업 공장촌’에서 ‘첨단지식산업단지’로 변신한 G밸리(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와 같은 변화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과거 구로공단으로 불렸던 이곳은 2022년 말 기준으로는 총 1만3000개 기업, 약 15만 명이 근무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첨단 지식산업단지로 탈바꿈했다.

G밸리에 입주한 기업은 정보통신(35.5%), 비제조업(27.7%), 전기전자(15.4%) 등의 순으로 나타나 지식기반산업이 주력 업종이다. 입주기업의 연간 생산액은 14조 원에 달할 정도로 대한민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G밸리는 서울 전체 지식산업센터의 43%가 밀집해 있는 지식산업센터의 최대 집적지로 성장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서부산스마트밸리는 단지 내에 부산도시철도 1호선 동매역과 신평역이 위치하고 장평지하차도와 해안순환도로를 통해 부산신항, 센텀, 가덕도신공항 등으로의 이동이 편리해 많은 기업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공공 주도 사업과 민간 개발 지식산업센터가 어우러져 시너지를 낼 수 있기 때문에 미래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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