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배달 플랫폼 요지부동 ‘중개수수료 인하’ 제자리걸음

소상공인 매출 20%나 빼가면서 배민 등 버티기에 상생협상 답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국제신문DB
숙박 플랫폼 사업자 야놀자와 여기어때가 입점 업체에 대한 중개수수료를 한시 인하하기로 결정했지만 배달앱 부분 상생협의체의 수수료 논의는 여전히 답보 상태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배달 플랫폼에 입점한 소상공인은 수수료 등 명목으로 매출의 20%가량을 내야 한다. 플랫폼 사업자는 치열해진 시장 경쟁 등을 이유로 이런 수준의 수수료를 낮추는 데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한다.

8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수수료와 계약 체결 등 이슈에서 상생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배달 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는 지난 7월 출범 이후 현재까지 총 3차례 회의를 진행했다. 이 기간 협의체는 의제 설정 방식과 향후 논의 안건 등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배달의민족(배민) 쿠팡이츠 요기요 등 배달앱 3사의 중개수수료는 모두 10% 수준에서 형성돼있다. 시장의 과반을 점유한 배민은 앞서 6.8%인 배민1플러스(배민배달) 중개수수료를 9.8%로 인상했다. 쿠팡이츠와 요기요도 각각 9.8%, 9.7%로 비슷하다.

이 밖에도 이들 업체는 ‘배민페이’ ‘쿠팡페이’ 등 자사 시스템으로 결제되는 금액에 대해 3%가량의 결제 수수료를 받는다. 여기에 부가가치세와 배달비, 각종 추가 광고비 등을 더하면 통상 소상공인 매출액의 20%가량이 플랫폼 관련 지출로 나간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입점업체가 100만 원을 벌면 20만 원이 플랫폼에 넘어가는 셈이다.

이로 인해 배달앱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그동안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배민 영업이익은 6998억 원으로 전년보다 65% 급증했다. 쿠팡도 지난해 6174억 원 상당의 영업이익을 냈다. 쿠팡이츠·쿠팡페이·쿠팡플레이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조29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7% 늘었다.

요기요 운영사인 위대한상상 역시 지난해 매출이 2857억 원으로 전년보다 8.2% 늘었다. 영업손실은 655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1.3% 줄었다.

‘배달 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는 지난 3차례 회의에서 중개수수료 및 결제 수수료 문제를 논의 안건으로 채택하는 데에는 일단 성공했다. 협의체는 오는 4차 회의에서 수수료 부담 완화 방안과 상생 인센티브 마련에 대해 배달 플랫폼과 입점 업체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지난 5일 숙박 플랫폼 분야 자율기구에서 중개수수료를 1% 완화하는 상생안을 마련한 만큼 배달 플랫폼 역시 비슷한 수준의 상생안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도 시장에 확산하고 있다.

다만 배민 등 플랫폼사들은 중개수수료 인하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 내 경쟁이 여전히 치열한 상황에서 핵심 수익 모델인 수수료를 인하하기는 어렵다는 게 업체들의 주장이다.

정부도 향후 개최될 협의체 회의에서 수수료 인하를 지속 요청하고, 이에 대한 인센티브도 제시할 방침이다. 다만 협의체는 강제성이 없는 자율기구인 만큼 업체들이 끝까지 반대하면 수수료 인하를 강제할 방법은 없다.

이에 대해 배민 측은 수수료를 포함해 모든 사항을 열어놓고 상생협의체에 성실히 임한다는 입장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2. 2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3. 36일 개막 BIFF도 ‘암살자(들)’ 후폭풍…레드카펫·무대 행사 줄취소
  4. 4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5. 5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6. 6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7. 7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8. 8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9. 9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10. 10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1. 1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2. 2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3. 3국힘, 장외집회로 정부·여당 압박…민주 “張, 북치고 고함만”(종합)
  4. 4[속보] 李 대통령 지지율 37.4%.. 민주 42.5%, 국힘 38.4%
  5. 5李 대통령 “무책임 극단주의 ‘무극파’ 경계" 언급.. 인선 반발 의식했나
  6. 6[속보] ‘실탄 없이 경계 근무’ 사례 추가 확인, 국방부 기관 경고 방침
  7. 7[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8. 8'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9. 9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10. 10[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1. 1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2. 2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3. 351억 예상 임대수입 다시 계산하니 29억? 사업성 검증 논란
  4. 4부산의 혁신 기업들, 지역발전 동맹 결성
  5. 5CU ‘리센느 빵’ 보름만에 60만 개 판매
  6. 6‘직원용 시스템’ 등 빈틈 공격…現 보안체계론 AI해킹 무방비
  7. 7나들이객 마음에 쏘~옥…유통가 의류·와인 행사 가을대전
  8. 8해운대 노을 보면서 명상…파라다이스호텔 오션힐링
  9. 9부산銀, 산업 전문성 더해 지역기업 금융 강화
  10. 10고속도로 휴게소 돈가스류 평균 가격 6년 새 27.5% 올라
  1. 1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2. 2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3. 3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4. 4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5일
  6. 6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7. 7기장 병산저수지 때 아닌 녹조…악취 진동
  8. 8AI로 지인 성착취물 제작 텔레그램 대화방에 유포, 잡고 보니 현직 경찰관(종합)
  9. 9[한 손 뉴스] 1400년 역사 동래온천지구…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 지정
  10. 10책임 더 커진 경찰, 해킹 내사…‘사이버 1호 사건’ 가능성
  1. 1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2. 2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3. 3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4. 4“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5. 5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6. 6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7. 7‘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8. 8[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9. 9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10. 10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