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컨설팅·기술 등 원스톱 혜택
- 부산銀·기보 등 업무협약도 체결
부산 울산 경남 중소기업의 사업 재편을 돕기 위해 금융·컨설팅·기술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센터가 전국 최초로 부산에서 문을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6일 부산 남구 문현금융단지 부산은행 본점에서 ‘동남권 사업재편 현장지원센터’ 개소식(사진)을 열었다. 행사에는 산업부 박성택 1차관, 국민의힘 박수영 국회의원(부산 남구), 금융감독원 이세훈 수석부원장, 부산시 이준승 행정부시장,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방성빈 BNK부산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센터는 부산상의가 총괄운영하며, 부산시 부산은행 부산테크노파크 등에서 파견된 직원 11명으로 구성한다.
앞서 산업부는 기업의 사업재편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 ‘사업재편 종합지원센터’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 설치했다. 현행 ‘기업활력법’에 기반한 사업재편 제도는 사업 혁신과 구조 변경에 나서는 기업을 정부가 지정해 금융·세제 등 혜택을 주고 일부 규제를 유예하는 것이다. 하지만 해당 센터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운영돼 지방 소재 기업에는 혜택이 닿지 않는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박 의원이 비수도권 소재 기업의 사업재편을 밀착 지원하기 위해 기업활력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고, 지난해 12월 국회 본회의 통과와 올해 7월 시행을 거쳐 지난 6일 ‘사업재편 현장지원센터’가 동남권(부산)에서 문을 연 것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2년 전부터 운영돼 온 ‘사업재편 종합지원센터’가 서울에 있기는 하지만, 기업활력법 개정안 시행 이후 ‘현장지원센터’ 이름으로 설립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2016년 기업활력법 제정 이후 정부가 사업재편을 승인한 총 484개 기업 중 20.2%인 98개는 동남권 소재 기업이다.
앞으로 산업부는 ▷부산상공회의소 ▷동남권 사업재편 종합지원센터 ▷부산시 ▷부산은행 등과 함께 부울경 기업의 사업재편을 현장에서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개소식 당일 산업부는 지역 기업의 사업재편 이행에 필요한 자금지원 강화를 위해 ▷5개 은행(부산·경남·iM뱅크·전북·광주) ▷기술보증기금 ▷한국자산관리공사 등과 ‘사업재편 금융협력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사업재편 금융협력 참여 기관은 기존 5개 은행(KB국민·우리·신한·하나·NH농협)에서 12개 은행·기관으로 확대됐다. 박성택 산업부 1차관은 “지역기업의 사업 재편은 경영 개선을 넘어 지역 산업의 혁신과 경제 활력까지 이어지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권역별 거점은행을 통해 지역기업에 대한 맞춤형 금융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