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8월 전기료 폭탄…가구당 평균 6만3610원(종합)

폭염탓 작년보다 7520원 늘듯…4인가구 누진제 적용땐 20%↑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국제신문DB


역대급 폭염 영향으로 지난달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전기요금 납부액도 늘어나게 됐다.

전력당국은 지난달 주택용 전기요금을 기준으로 가구당 평균 7500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기요금 늘어난 가구 76%

한국전력(한전)은 9일 자체 추산 결과를 발표하면서 “올해 8월 주택용 전기요금이 가구당 평균 6만3610원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5만6090원)보다 7520원 오른 액수다. 증가율 기준으로는 13.4% 수준이다. 한전은 “이 전망치는 8월 말까지 집계된 검침자료를 기준으로 산출한 결과”라며 “최종적인 8월 전기 사용량과 전기요금은 9월 말에 확정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8월 전기요금이 1년 전보다 10% 넘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 배경에는 ‘역대급 폭염에 따른 전력 사용량 증가’가 있다.

한전에 따르면 지난달 가구당 평균 주택용 전력 사용량은 363㎾h(킬로와트시)로 지난해 8월(333㎾h)보다 30㎾h(9.0%) 늘었다.

전력거래소 집계 결과를 봐도 지난달 1일부터 31일까지 평균 ‘최대 전력수요’는 지난해 같은 기간(82.7GW)보다 6.1% 증가한 87.8GW(기가와트)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치다. 최대 전력수요는 하루 중 전력 수요가 가장 높은 시간대의 전력수요를 말한다.

주택용 전기요금에 ‘누진제’가 적용되는 현행 방식도 8월 요금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누진제는 사용량이 많을수록 전기요금을 많이 매기는 제도다.

여름(7~8월) 전기요금 체계는 가정용의 경우 ▷300㎾h 이하 ▷300~450㎾h ▷450㎾h 초과 등 3단계로 구간을 나눠 위로 갈수록 요금을 무겁게 매기고 기본요금도 달리 적용한다.

다만 한전은 “역대급 무더위 속에서도 전기 절약을 실천한 국민의 노력으로 전기요금 증가가 우려했던 수준보다는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한전 집계 결과 지난달 전기요금이 1년 전 같은 달보다 ▷늘어난 가구는 76% ▷변동이 없는 가구는 1% ▷감소한 가구는 23%였다.

10가구 중 2가구 정도는 오히려 전기요금이 줄었다는 게 한전 설명이다.

●4인 가구 요금 부담 더 클 듯

요금이 증가한 가구의 평균 증가액은 약 1만7000원이었다. 요금이 늘어난 가구 중 증가액이 1만 원 미만인 가구는 39%로 가장 많다. 이어 ▷1~3만 원 28% ▷3~5만 원 5% ▷5~10만 원 3% ▷10만 원 이상 1% 순이다.

구성원이 많은 가정은 전기요금 상승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 2000년 에너지경제연구원이 수행한 에너지총조사에 따르면 4인 가구의 7~8월 평균 월 전기 사용량은 427㎾h다.

지난해 8월 427㎾h의 전기를 쓴 4인 가구가 올해 8월 이보다 9% 증가한 438㎾h의 전기를 사용했다면 약 1만8000원 오른 9만8000원의 요금을 내야 한다. 인상률은 22.3%에 달한다.

다만 한전은 “올해 8월 가구당 평균 전력 사용량(363㎾h)을 기준으로 실제 납부 전기요금을 국가별로 비교한 결과, 일본과 프랑스는 각각 13만5625원과 14만8057원으로 우리나라 요금(6만3610원)보다 배 이상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전은 또 “고객의 요금 부담을 줄이고자 전기요금 분할 납부 제도를 시행 중”이라고 안내했다.

분할 납부는 주택용 고객 중 7~9월 전기요금이 6월 청구액보다 배 이상 증가하거나 월요금이 10만 원 이상일 경우 당월 전기요금의 50%를 최대 6개월까지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2. 2부산 철마 한우 싸다 싸
  3. 3[포토에세이] 노랗게 물든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4. 4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5. 5“우리가 알던 그 시절 SM 맛” 이수만표 흥행 공식 또 적중…돌풍 속 잡음도
  6. 6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7. 7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8. 8돗자리 앉아 흥겨운 트로트 즐겨요
  9. 9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10. 10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1. 1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2. 2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3. 3우크라 공관원 추가 철수에 국힘 반발
  4. 4김여정 "국경선 새 대응수단 임무대기…확성기도 수일 내 가동"
  5. 5‘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6. 6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7. 7부산시 국감서 전재수 시장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설전
  8. 8부산교통공사 사장 임명, 시설공단은 보류… 협치 여지 남긴 전재수
  9. 9울산시 국감, 시장 발언에 국힘 의원들 퇴장
  10. 10'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의 표명
  1. 1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2. 2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3. 3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4. 4SB선보, 대선조선 인수 마침표…‘SB대선’ 닻 올렸다
  5. 5市, 불꽃축제 앞둔 광안리서 바가지 근절 캠페인
  6. 6타 지역 줄어드는데 부산 5.9%↑…고령화 여파도
  7. 7‘모두의 창업’ 2기 가동…부울경 1135명 레이스
  8. 8동남권 해양ICT 육성…해운AX·북극항로 개척 협력
  9. 9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21일
  1. 1“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2. 2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3. 3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4. 4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5. 5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6. 6부산대·교대 통합 온도차…부실 보고 질타도
  7. 7데이터센터 몰리는 사하구…주민 갈등 줄일 조례 탄생
  8. 8부산시 신임 기획조정실장, 하민상 공수처 담당관 임용(종합)
  9. 9생곡소각장·퐁피두 등 전·현 시정 공방…울산 국힘 퇴장 파행
  10. 1022일 출근길 기온 ‘뚝’…부울경 최저 2~9도
  1. 1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2. 2‘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3. 3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4. 4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5. 5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6. 6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7. 7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8. 8"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9. 9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10. 10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우리은행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