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글로벌 전기차 산업, 제조에서 서비스로 확장 중”

국제아카데미 21기 14주차 강연- 박재홍 한국전기차산업협회장

  •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  |   입력 : 2024-09-12 19:06:48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실시간 데이터 기반 서비스 주목
- 배터리 앱 ‘와트세이프’ 전달 출시
- 화재 발생전 이상징후 알려 안전

“글로벌 전기차 산업은 지금 ‘제조에서 서비스로’ 더 큰 시장이 열리고 있습니다.”

박재홍 한국전기차산업협회장이 전기차 산업의 변화에 관해 말하고 있다. 김종근 프리랜서
지난 11일 국제아카데미 21기 14주 차 강연이 부산 롯데호텔 3층 펄룸에서 열렸다. 이날 무대에는 ㈔한국전기차산업협회 박재홍 회장이 강연자로 올랐다. 주제는 ‘전기차 산업의 동향’. 배터리 진단 업체 ㈜피엠그로우 대표이사이기도 한 그는 변화하는 전기차 시장과 배터리 순환경제에 대해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들려줬다.

박 회장은 전기차 산업이 변화의 시기를 맞았다고 진단했다. 이동통신 인터넷망 산업이 커지면서 모바일 뱅킹, 모바일 게임 등 다양한 서비스 산업이 발전했듯 전기차도 제조(전방산업)에서 서비스(후방산업)로 확장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제조보다 서비스 시장이 4~5배 더 큰 시장이다. 지금 서비스 시장은 모두 같은 출발점에 있다”며 “제품은 기능이 중요하고 서비스는 소비자의 만족이 중요하다. 특히 실시간 데이터 기반 서비스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기차 배터리 서비스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는 “배터리는 차의 부품이 아니다. 배터리 수명과 차의 수명이 다르기 때문에 별도로 관리해야 한다. 내년부턴 등록증도 따로 나온다”며 “배터리 순환경제는 글로벌 기후위기와 넷 제로 요구 등과 함께 배터리 산업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고 소개했다.

피엠그로우는 여기에 실시간 데이터 서비스를 접목했다. 지난달 출시한 배터리 서비스 앱 ‘와트세이프(WattSafe)’가 그것이다. 전기차 배터리에 실시간 데이터 수집 장치를 부착하면 이 앱으로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그는 “배터리는 문제가 생기면 이상 징후를 보낸다. 이용자가 관리를 안 하기 때문에 인지하지 못할 뿐”이라며 “와트세이프 앱은 화재가 발생하기 전에 이상 징후를 알리고 사고로 이어지지 않게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문제가 심각한 전기차는 아파트에 출입하지 못하도록 주차장 게이트와 앱을 연동하는 방식도 고민하는 등 전기차 안전을 위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며 “이러한 서비스와 축적된 데이터는 불의의 사고가 발생했을 때 차량 소유자가 제조사나 보험사에 대항해 배터리 불량을 주장하는 입증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은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산업 전망을 둘러싼 원우들의 질문도 쏟아졌다. 최근 볼보의 2030년 전기차 완전 전환 폐기, 포드 GM 등 차량제조업체의 전기차 확대 재검토, 해외 국가의 관련 정책 보류 등 다소 위축된 전기차 시장의 미래를 물었다. 박 회장은 유럽 전기차 제조사의 한계와 국가별 경쟁력 등을 설명하면서 “정치적 이슈나 경쟁력 차이 등으로 주춤한 현재 시장은 시간을 가지고 풀어나갈 수 있는 문제”라며 “여기에 안전성 관리 산업 등 서비스 산업이 받쳐주면 지금의 우려와 불안한 전망은 한 번에 흔들릴 수 있다고 본다”고 자신 있게 답했다.

㈔한국전기차산업협회 박재홍 회장은 부산 동천고를 졸업하고 포항공대 전자계산학과에 진학해 박사 학위까지 마쳤다. 현재 ㈜피엠그로우 대표이사이자 포항공대 동문기업인 모임인 주식회사 에이피지씨 대표를 맡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자동차산업 진흥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3. 3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4. 4‘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5. 5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6. 6기장 일대 동해남부선 폐선 부지 본격 활용 가능해져
  7. 7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8. 8헤어질 시간…부산 북항 상어 ‘부캉이’ 구조작전 시작
  9. 9“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10. 10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1. 1김도읍 "청와대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증액 '선 계약, 후 특별법 반영'으로 결론
  2. 2“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3. 3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4. 4“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5. 5[속보] 강신철 국방장관 “매설지뢰, 北 국경선 요새화 관련 추정”
  6. 6李 지지율 2주째 상승 37.9%…양당 지지도 오차범위 접전
  7. 7여야 만난 강신철 국방부 장관 “北 지뢰 확인 땐 상응 조치…은폐 없다”(종합)
  8. 86·3 지방선거 신규당선자 평균재산 13.5억…광역단체장 중 김상욱 50억 최다
  9. 9靑 “DMZ 지뢰사고 현장조사 순전히 군사적 판단…李대통령 유엔 연설 무관”
  10. 10[뭐라노] 이재명 대통령의 시간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기장 일대 동해남부선 폐선 부지 본격 활용 가능해져
  3. 3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4. 4HJ중공업 조선업계 첫 올해 임단협 타결
  5. 5안주고 덜준 보험금, 5년간 1000건 육박
  6. 6올해 2분기 부산 경제 2.3% 증가…'12% 급증' 충북의 5분의 1
  7. 7경영난 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계획 인가
  8. 8구멍 뚫린 실업급여…3차례 이상 반복수급 11만명에 6000억 지급
  9. 9'맵리스' 자율주행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 시동...이동 조작 하나로
  10. 10부산 유주택 신혼 반토막…‘6억 초과’ 보유는 2.5배 급증(종합)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3. 3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4. 4‘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5. 5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6. 6헤어질 시간…부산 북항 상어 ‘부캉이’ 구조작전 시작
  7. 7“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8. 8약사 면허 빌려 28억 부당이득…환수 거부에 法 “토해내라” 쐐기
  9. 9공소시효 이틀 앞두고 세금 포탈 업자 송치…검·경 합동수사 빛 발해
  10. 10거창한마당대축제 내달 1~4일 개최…가을 거창 매력 한자리에
  1. 1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2. 2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3. 3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4. 4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5. 5‘세계 최강’ 안세영, 배드민턴 女단식 금메달…아시안게임 첫 2연패
  6. 6이소희·백하나 배드민턴 女 복식 24년 만에 금빛 스매시
  7. 7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8. 8안세영, 천위페이도 가볍게 압승…결승 진출
  9. 9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10. 10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