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인 최다…중국·일본인순 많아
- 2019년 대비 중화권 늘고 日 감소
올해 7월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코로나19 전인 2019년 7월 수치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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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일 부산 해운대블루라인파크 해변열차 정거장이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국제신문DB |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지난 7월 24만3335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부산을 방문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7월(16만2882명) 대비 49.4% 증가한 수치다. 2019년 7월(22만2175명)과 비교하면 109.5% 수준으로 회복했다. 2019년 7월 대비 전국 평균 회복률은 97.3%로, 부산이 12.3%포인트 더 높았다. 전국 외국인 관광객 총량 중 부산시 점유율은 17.8%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4%포인트 증가했다.
국적별로는 중화권 관광객이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 7월 부산을 찾은 대만인 관광객이 4만8862명(20.1%)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인이 4만1363명(17%)으로 뒤를 이었다. 일본인 3만2099명(13.2%), 미국인 2만360명(8.4%), 홍콩인 1만3170명(5.4%) 순으로 나타났다.
2019년 7월과 비교하면 중화권과 영미권 관광객이 크게 증가했고, 일본인 관광객이 눈에 띄게 줄었다. ▷대만인 188.3% ▷영국인 156.7% ▷홍콩인 141.4% ▷중국인 128.1% ▷미국인 123.6% ▷호주인 122.2% 수준으로 회복했다.
반면 2019년 7월 4만8506명으로 1위를 차지했던 일본인 관광객은 66.2% 수준으로 회복하는 데 그쳤다. 일본인 여권 보유율이 17% 수준으로 현저히 낮은 데다 엔화 약세 영향으로 해외보다는 국내 여행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확산한 영향으로 보인다.
중화권과 영미권 관광객이 증가한 데에는 부산 직항 비행편이 매일 운항하는 대만과 더불어 서울로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이 열차를 이용해 부산을 방문하는 경우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 7월 중국인 홍콩인 미국인 영국인 호주인의 경우 타지 경유로 부산을 방문한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는 외국인 관광객의 열차 이용률로도 알 수 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1~7월 방한 외국인 911만 명 중 25%에 달하는 232만 명이 열차를 이용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0.2% 증가한 수치로, 이들은 주로 서울에서 출발해 국내 다른 지역을 관광하는데 부산 방문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부산(61.6%) 대구(6.3%) 경주(5.7%) 전주(3.3%) 등의 순으로 외국인 방문이 많았다.
지난 1~7월 부산을 방문한 누적 외국인 관광객 수는 162만477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9만6533명) 대비 81.2% 증가했다. 2019년 같은 기간(155만208명)과 비교하면 104.8% 수준으로 회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