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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종목 구성 ‘코리아밸류업지수’ 30일 첫 도입

거래소, 2년간 배당 등 조건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24-09-24 19:42:06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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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가치 제고 효과낼지 관심

한국 증시의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결 차원에서 기업가치 우수기업에 대한 시장평가와 투자유도를 위해 개발한 ‘코리아 밸류업 지수’(이하 밸류업 지수)가 오는 30일 첫 도입된다. 밸류업 지수는 규모뿐만 아니라 수익성과 주주환원 등 다양한 질적 요건을 충족한 100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11월에는 이를 활용한 지수선물 및 상장지수펀드(ETF)도 상장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는 24일 정부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일환으로서 기업들의 자발적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지원하고자 개발한 밸류업 지수의 구성종목 및 선정기준을 발표했다. 기준시점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원년 초일인 2024년 1월 2일이고 기준지수는 1000이다. 지수 상품화 지원을 위해 2019년 6월부터 5년치 소급지수도 제공된다. 구성종목은 100종목이며, 정기변경은 매년 6월 선물만기일 다음 거래일 연 1회다. 가중방식은 유동시가총액 가중방식이고, 개별종목의 지수 내 비중 상한은 15%로 제한된다. 종목 선별 기준으로는 ▷시장 대표성 ▷수익성 ▷주주환원 ▷시장평가 ▷자본효율성을 활용했다.

우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400위 이내, 시총 약 5000억 원 이상 기업이어야 시장 대표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 2년 연속 적자 또는 2년 합산 손익 적자가 아니어야 하고, 최근 2년 연속 배당 또는 자사주 소각을 실시한 적이 있어야 한다. 시장평가로는 주가순자산비율(PBR) 순위가 전체 또는 산업군 내 50% 이내 조건을 만족해야 하고, 앞선 요건을 충족한 기업 중 자본효율성 평가가 우수한 기업순으로 최종 100개 종목을 추리게 된다. 밸류업 지수는 오는 30일부터 1초 단위로 실시간 지수 산출이 개시된다. 11월 중에는 지수선물 및 ETF 상장도 예정돼 있으며, 거래소는 업계 수요에 기반해 다양한 지수를 순차적으로 개발, 발표할 계획이다.

증권가는 밸류업 지수 효과에 대해 대체로 신중한 입장이다. 기업가치 제고 측면에서 국내 증시의 긍정적 변화라고 보면서도 후행 지표인 만큼 단기간 주가 부양을 크게 끌어낼 장치는 아니라는 게 전반적인 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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