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외국인 소유 주택에서도 전세사고 급증… 중국인 집주인 40% 차지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52건 발생… 123억4000만 원 규모

사고낸 뒤 종적 감추면 재산 추심 및 경찰 수사 등 어려워져

엄태영 의원, “투기적 부동산 수요 등 차단할 종합 대책 필요”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제대로 돌려주지 못하는 전세 사고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외국인 소유의 주택에서도 같은 사례가 적지 않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기를 목적으로 한 외국인의 부동산 수요를 적절하게 차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다.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충북 제천시·단양군)이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4년 8월까지 최근 3년간 외국인 집주인 전세보증사고는 52건으로 집계됐다. 금액은 123억4000만 원에 이르렀다. 이 중 절반가량인 64억 원은 HUG가 임차인에게 대위변제했다. 그러나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는 임대인 직접 반환, 소송, 경매 등의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이다. 중국인 소유로 추정되는 부동산에서 발생한 보증사고는 전체의 40.4%인 21건이었다.
주택가.
연도별로는 2021년 3건(5억 원), 2022년 3건(4억 원), 2023년 23건(53억 원) 등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올해 1~8월에는 23건(61억4000만 원)이 발생했다. 지난 3년간 발생한 총사고 규모와 비슷하다.

전문가들은 내국인과 달리 외국인들은 전세사기를 한 뒤 본국이나 타국으로 도주할 가능성 크다는 점을 문제로 거론한다. 이렇게 되면 대위변제금 회수를 위한 채권 추심이 쉽지 않은 데다 경찰의 수사조차 어렵게 된다.

한편 국내 부동산을 갖고 있는 외국인도 매년 늘어나고 있다. 국토부 통계를 보면 올해 8월을 기준으로 할 때 보유 외국인은 22만2648명으로 파악됐다. 국적별 비중은 중국 41.1%, 미국 34.6%, 캐나다 8.7%, 대만 3.3%, 호주 2.4% 등의 순이었다. 일부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부동산 시장 진입이 집값 상승의 또 다른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한다.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대출 규제 등의 제약이 있지만 외국인은 금융 조달 등이 상대적으로 쉽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엄 의원은 “외국인 집주인 전세보증사고로 우리나라 국민의 주거 안정이 훼손돼서는 안 된다”며 “투기적인 부동산 수요를 없애고 도주나 잠적의 가능성까지 고려한 종합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3. 3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4. 4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5. 5‘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6. 6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7. 7“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8. 8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9. 9헤어질 시간…부산 북항 상어 ‘부캉이’ 구조작전 시작
  10. 10경로당 어르신·어린이집 아동들 “홀몸 어르신 고소한 전 드세요”
  1. 1“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2. 2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3. 3“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4. 4李 지지율 2주째 상승 37.9%…양당 지지도 오차범위 접전
  5. 5여야 만난 강신철 국방부 장관 “北 지뢰 확인 땐 상응 조치…은폐 없다”(종합)
  6. 66·3 지방선거 신규당선자 평균재산 13.5억…광역단체장 중 김상욱 50억 최다
  7. 7靑 “DMZ 지뢰사고 현장조사 순전히 군사적 판단…李대통령 유엔 연설 무관”
  8. 8[뭐라노] 이재명 대통령의 시간
  9. 9부산시 ‘도시계획’ 조직개편 여파…시의회 상임위 간 신경전
  10. 10靑 재제청 요구 거부 조희대 “국감서 밝히겠다”(종합)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3. 3안주고 덜준 보험금, 5년간 1000건 육박
  4. 4HJ중공업 조선업계 첫 올해 임단협 타결
  5. 5기장 일대 동해남부선 폐선 부지 본격 활용 가능해져
  6. 6경영난 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계획 인가
  7. 7구멍 뚫린 실업급여…3차례 이상 반복수급 11만명에 6000억 지급
  8. 8빚 갚으려고 또 빚…카드론 대환 23%↑
  9. 9올해 2분기 부산 경제 2.3% 증가…'12% 급증' 충북의 5분의 1
  10. 10부산 유주택 신혼 반토막…‘6억 초과’ 보유는 2.5배 급증(종합)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3. 3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4. 4‘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5. 5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6. 6“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7. 7헤어질 시간…부산 북항 상어 ‘부캉이’ 구조작전 시작
  8. 8약사 면허 빌려 28억 부당이득…환수 거부에 法 “토해내라” 쐐기
  9. 9공소시효 이틀 앞두고 세금 포탈 업자 송치…검·경 합동수사 빛 발해
  10. 10약발 없는 바가지 대책…인센티브·숙박세로 실효성 키워야
  1. 1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2. 2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3. 3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4. 4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5. 5이소희·백하나 배드민턴 女 복식 24년 만에 금빛 스매시
  6. 6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7. 7안세영, 천위페이도 가볍게 압승…결승 진출
  8. 8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9. 9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10. 10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우리은행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