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주택기금 투입 임대주택 비싸게 판 ‘부영’ 도마위

김도읍 의원, 국감서 4조대 악용 지적

  •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  |   입력 : 2024-10-22 19:31:29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HUG, 24일 ‘분양전환 부당이득’ 보고
- 부영 임대료 과도한 인상 등 ‘갑질’도

우리나라의 최대 공공임대주택 민간공급업체인 ㈜부영이 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쓰여야 할 기금을 악용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인다. 민간기업을 관리·감독해야 할 정부기관도 부영의 이러한 행태를 방관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부영 '사랑으로' 아파트. 국제신문DB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종합감사에서 부영의 분양 전환대금 부당이득에 대한 실태 및 해결책을 보고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국회교통위 소속 여야 의원은 지난 16일 HUG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방만한 운영을 질타하며 개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국민의힘 김도읍(부산 강서) 의원은 “최근 20년간 공공주택 건설업자에게 2~3% 대의 낮은 이율로 융자된 주택도시기금 약 18조8000억 원 중 4조4000억 원가량이 부영그룹에 쏠렸다. 그런데 최근 부영이 임대아파트 분양 전환을 하면서 분양 전환대금을 부풀려서 청구해 부당이득이라는 대법원 판결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부영에 관련된 소송이 몇 건인지 확인차 물었는데 ‘민감한 사안이므로 알려줄 수 없다’ ‘실제 투입된 건축비로 분양 전환대금을 산정하면 임대주택사업에 참여할 동기가 없다’라는 답이 돌아왔다”며 “누구 돈으로 임대주택 사업을 하며 이런 말을 하나”라고 지적했다.

주택도시기금은 다른 기금과는 달리 무주택 국민이 내 집 마련을 위해 청약 등으로 마련된 기금으로 국민에게 다시 돌려줘야 하는 부채성 자금이다. 이 기금은 전세반환 보증, 주택분양 보증, 공공임대주택 공급 등에 사용된다.

부영은 임대주택을 운영하면서 임대료를 과도하게 올리는 등 서민을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비판도 받는다. 부영이 연평균 임대료 인상률을 5% 이내로 제한한 법을 악용, 법적 상한선까지 최대한 임대료를 올렸다는 것이다. 퇴거하는 입주민에게 하자보수비용을 심하게 청구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1990년 중반까지 중소건설사에 불과했던 부영은 김대중 정부 시절부터 막대한 주택도시기금 지원과 세금 감면 등의 혜택을 받는 임대주택사업을 통해 고속 성장한 기업으로 알려졌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분양 전환은 정해진 절차에 따라 감정평가와 관할 지자체 허가 등을 통해 진행됐다. 부영이 주택도시기금을 독식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더 드릴 말씀이 없다”고 해명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2. 2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3. 3“한국 핵 잠수함·전작권 전환, 美 민주 승리로 제약 커질 듯”
  4. 4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5. 5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6. 6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7. 7‘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8. 8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9. 9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10. 10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3. 3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4. 4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5. 5곽규택 “산은, 대한항공이 통합 LCC 부산 설립 거부시 호반지원해야”
  6. 6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7. 7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8. 8양당 모두 400억 토해낼 위기..선거법 개정 화두로
  9. 9부울경 全 국회의원 회생촉구 서명…노동청, 지광 출석 요구
  10. 10“왜 사회적 지탄 대상 되려하나” 김대식, 지광에 회생 동의 촉구
  1. 1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2. 2‘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3. 3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4. 4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5. 5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6. 6한 달 새 금융사 37곳 47만 건 해킹…털린 돈도 10억
  7. 7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8. 8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9. 9수능날 증시 10시 개장…애프터마켓 오후 5~8시
  10. 10부산 ‘에이지테크’ 해외 노크…日 시니어 시장 진출 길 열어
  1. 1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2. 2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3. 3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4. 4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5. 5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6일
  7. 7황령산 봉수대 영문 안내판 설치키로
  8. 8문 전 대통령 거제생가 복원, 진통 끝 시의회 통과
  9. 9김해·전주시장 “특례시 기준 낮춰달라”
  10. 10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3. 3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4. 4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5. 5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부산 R&D 우수기업
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