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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인구 자연감소 3년째 1만 명대 유력

올해 1~8월 9138명 역대 최다…8월 출생 1071명 1년새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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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올해 1~8월 부산지역 인구 자연감소(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보다 더 많은 현상) 규모가 9138명에 달하며 동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1~12월) 자연감소 규모도 3년 연속 1만 명을 돌파할 가능성이 커졌다.

올해 1~9월 부산의 인구 순유출(전출자 수가 전입자 수보다 더 많은 현상) 규모는 1만200명에 달했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인구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 8월 부산 출생아 수는 1071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23명) 줄었다.

전국 출생아가 지난해 8월 1만8974명에서 올해 8월 2만98명으로 5.9%(1124명) 증가한 것과 대조적인 결과다. 서울(7.1%) 인천(25.7%) 경기(4.4%) 등 수도권 3개 시·도의 출생아도 모두 늘었다. 울산은 5.7%, 경남은 2.1% 각각 증가했다.

지난 8월 부산의 조출생률(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은 3.9명으로 8대 특별·광역시 중 가장 낮았다.

부산 사망자 수는 지난해 8월보다 0.8%(19명) 감소한 2442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올해 8월 부산의 인구 자연감소 규모는 1371명을 기록했다. 특히 1~8월 누계 기준으로는 9138명에 달했다.

이는 부산에서 인구 자연감소 현상이 처음으로 발생한 2016년 12월 이후 1~8월 기준 역대 최대치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 여파로 사망자 수가 급증했던 2022년 1~8월(9013명 자연감소)보다 많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기준 자연감소 규모는 2022년(1만3579명)과 2023년(1만3437명)에 이어 3년 연속 1만 명대를 기록할 가능성이 커졌다.

지역 인구의 ‘탈부산’ 현상도 개선되지 않았다. 올해 1~9월 부산의 누계 순유출 인구는 1만26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147명 순유출)보다 2121명 증가했다.

올해 9월만 놓고 보면 1127명이 순유출됐고 이 가운데 52.6%인 593명은 서울(305명) 경기(219명) 인천(69명)으로 이동했다. 지난달 부산에서 경남으로 순유출된 인구도 486명에 달했다.

다만 긍정적인 신호도 감지된다. 저출생 극복의 선행 지표인 결혼이 계속 증가 추세에 있는 것이다.

지난 8월 부산의 혼인 건수는 941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3% 늘었다. 지난 4월 이후 5개월 연속 증가세(전년 동월 대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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