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글로벌허브’ 꿈꾸면서…복합리조트 없는 부산

대형 행사 마이스 시설 부족, 벡스코·부산항컨벤션 2곳뿐

  • 이유진 기자 eeuu@kookje.co.kr
  •  |   입력 : 2024-10-23 19:37:57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인천 등 주요도시 확보 경쟁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의 도약을 꿈꾸지만 정작 글로벌 핵심산업인 마이스(MICE·기업회의 Meeting, 포상관광 Incentives, 컨벤션 Convention, 전시 Exhibition) 대형 행사를 유치하기 위한 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엔데믹 이후 세계 각국의 마이스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부산이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전시컨벤션시설과 호텔 등이 결합한 복합리조트(IR·Integrated Resort) 같은 뒷받침할 시설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인스파이어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 이유진 기자
23일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현재 부산의 마이스 전문시설은 벡스코와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2곳이 전부다. 벡스코는 7200명,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2030명의 인원을 최대 수용할 수 있다. 그나마 대형 행사가 가능한 벡스코는 제1·2전시장 가동률이 포화상태인 60%에 이르면서 현재 제3전시장 건립을 추진 중이다. 부족한 행사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호텔이나 대학, 유니크베뉴(이색 회의시설) 등을 활용하는 상황이다. 글로벌 마이스 도시를 목표로 하는 부산의 민낯이다.

지역 업계에서는 부산이 마이스 시설 확보 경쟁에 뒤처지고 있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국내외 주요 도시들은 이미 컨벤션시설 공연장 카지노 쇼핑몰 호텔 등을 두루 갖춘 복합리조트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을 대거 끌어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에서만 올해 3월 문을 연 인스파이어 리조트, 앞서 2018년 개장한 파라다이스시티까지 복합리조트 2개가 운영 중이다. 제주에서도 제주신화월드와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등 2곳이 운영되고 있다. 해외의 경우 부산과 가까운 일본 오사카에 오픈형 카지노(내국인 출입 가능 카지노)를 갖춘 복합리조트가 2030년 개장할 예정이다.

국내외 주요 도시들이 복합리조트 확보에 뛰어든 이유는 경제적 파급효과에 있다. 인천 인스파이어의 생산 유발 효과는 5조8000억 원, 부가가치 유발은 1조8000억 원, 일자리 창출은 2만8000개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싱가포르는 마리나베이샌즈 복합리조트가 개장한 2010년 경제성장률 14.52%를 기록했다. 2009년 0.13%와 비교하면 대폭 뛰어오른 수치다. 싱가포르 복합리조트 2곳(마리나 베이샌즈, 리조트 월드센토사)의 카지노 수익은 개장 첫 해인 2010년과 2016년을 제외하고 매년 40억 달러(5조5000억 원) 이상을 기록했다.

부산관광공사 이정실 사장은 “싱가포르는 이전부터 글로벌 허브도시 위상을 다졌는데 복합리조트 2개를 개장하면서 더 공고히 했다”며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문화·관광 측면을 살리는 것이 관건이다. 관광 랜드마크 역할을 할 복합리조트가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2. 2전재수 금품수수 의혹 증거인멸 前 보좌진 4명 유죄…1명 법정구속
  3. 3위용 드러낸 기장촬영소…부산 대작영화 길 열렸다
  4. 4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5. 5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6. 6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7. 7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8. 8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9. 9“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10. 10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1. 1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2. 2“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3. 3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4. 4[속보] 김여정, ‘DMZ 북한 지뢰’ 발표 전면부인…“서울의 자작광대극”
  5. 5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6. 6軍 “향후 발생 상황 모든 책임 전적으로 北에…책임있는 조치 강력 촉구”
  7. 7유엔사 “DMZ 지뢰 폭발, 정전협정 위반 판단”
  8. 8“北 김주애 후계 내정자 입지 강화…키 160cm·몸무게 50kg 이상”
  9. 9‘핵잠수함 특별법’ 국무회의 통과(종합)
  10. 10與 “미래기금으로 지방정부 지원 축소될 일 없어”
  1. 1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2. 2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3. 3부산지역 건축물 노후화 심각… 63.3%가 지은 지 30년 이상
  4. 4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계획 법원 인가…정상화 첫발(종합)
  5. 5亞·유럽게임 대거 참가…지스타 판 커진다
  6. 6부전~마산 복선 전철 터널 붕괴 원인 조사 기간 7주간 연장
  7. 7정부 '발전 5사 통합준비委' 발족…내년 10월 단일법인 출범
  8. 8공정위, 5개 항공사의 부산~괌 노선 공급 좌석 축소 요구 거부
  9. 9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10. 10해양·AI 중심 ‘플라이아시아’ 내달 개최
  1. 1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2. 2전재수 금품수수 의혹 증거인멸 前 보좌진 4명 유죄…1명 법정구속
  3. 3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4. 4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5. 5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6. 6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7. 7혈세 쓴 도시재생 거점시설 2년간 텅텅
  8. 8부산·울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6명뿐
  9. 9교실로 들어온 ‘북극항로’…지구본 만들며 배워가요
  10. 10윤산터널 돌발상황, AI 실시간 감지
  1. 1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2. 2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3. 3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4. 4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5. 5고성군, 통영시 거제시와 손잡고 2029년 도민체전 공동개최
  6. 6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7. 7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8. 8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9. 9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10. 10‘세계 최강’ 안세영, 배드민턴 女단식 금메달…아시안게임 첫 2연패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