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세계관광기구 아태지역 중견공무원 연수 프로그램(ETP)’ 홍보 이미지. 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세계관광기구(UN Tourism)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허브 관광도시’의 기반을 다져 나간다.

부산시는 글로벌도시 관광진흥기구(TPO), 아시아태평양지역 회원도시와 함께 28~31일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쿠칭에서 열리는 ‘제18회 세계관광기구 아태지역 중견공무원 연수 프로그램(ETP)’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31개 정회원 국가의 중견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ETP는 회원국의 전반적인 관광 역량을 강화하고 관련 정책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2006년 서울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매년 개최되고 있다.

시는 지난 5월 세계관광기구와 공동협력 의향서를 체결한 이후 ‘국제관광도시 포럼’과 아시아 창업 엑스포 ‘플라이 아시아(FLY ASIA) 관광 스타트업 챌린지’를 함께 개최했다. 이 일환으로 이번에도 세계관광기구가 주관하는 연수 프로그램에 시와 시가 회장도시로 있는 TPO가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는 아태지역 19개국 22명의 중견공무원을 비롯해 TPO 회원도시와 사무국 및 세계관광기구 관계자, 초청 연사 등 50여 명이 참석한다. 시는 이 기간 ▷워케이션 ▷비짓부산패스 등 부산관광 역점 정책을 집중 홍보하고, 아태지역 회원도시와의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박근록 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이번 프로그램 참여는 지속가능한 관광을 위한 부산시의 노력과 성과를 세계관광기구 회원도시와 글로벌 관광전문가들에게 홍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세계관광기구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글로벌 관광허브 도시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