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주요 공기업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차원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고 나섰다.

●“지역농산물 구매 촉진”

한국중부발전은 31일 본사에서 보령시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과 협업으로 ‘한국중부발전과 함께 하는 오-마켓’ 행사를 개최하고 지역농산물 판매, 서각작품 전시 및 문화예술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국중부발전과 함께 하는 오-마켓’ 행사 전경. 중부발전 제공

이번 행사는 지역농산물 구매 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지역의 소규모 농가에서 생산한 햅쌀, 고구마, 들기름 등 농산물과 가공식품의 직거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판매자인 지역 농어업인과 구매자인 직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중부발전은 마켓에서 판매하는 지역농산물을 구매해 보령노인종합복지관, 보령시 장애인보호작업장, 보령 육아원 등 인근 사회복지시설 3개소에 기부함으로써 지역사회 ESG 경영 확산과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 이행이라는 의미를 더했다.

중부발전 이영조 사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주민 행복 나눔이라는 뜻깊은 의미를 가진 행사를 개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과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중부발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자립준비청년 취업역량 강화”

한국서부발전은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맞춤형 직무교육, 직무실습 등 실효성 있는 취업 지원에 나선다. 자립준비청년이란 아동보호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보호를 받다가 18세가 돼 독립하게 된 청년을 말한다.

이를 위해 서부발전은 31일 서울 강남 비앤디파트너스에서 사회적 기업, 협력 중소기업,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자립준비청년 취업역량강화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서부발전은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국가책임을 강화하는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 특히 에코파워텍, 상용이엔지 등 회사의 동반성장 지원사업으로 성장한 협력회사와 취약청년 취업을 지원하면서 ESG 경영을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서부발전은 이번 사업에서 자립준비청년의 직무실습(인턴십) 프로그램 제공 협력사 모집, 교육프로그램 개발, 취업설명회 개최를 맡는다. 이를 위해 사업예산 6000만원을 지원한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협력사, 사회적 기업과 협업해 자립준비청년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되어 뜻깊다”며 “이번 사업이 자립준비청년의 구직 경쟁력을 높여 이들이 사회에 기여하는 리더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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