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가계대출 한파 닥치나…은행 이어 2금융권도 동참

당국 규제 강화 ‘풍선효과’ 차단…다주택자 주담대 등 문턱 높아져

  •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  |   입력 : 2024-10-31 19:01:21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관리 강화를 주문하면서 금융권의 대출 문턱 높이기는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주요 은행의 가계대출 조이기에 따른 ‘풍선효과’를 막기 위해 2금융권도 대출 추가 규제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날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기로 한 ‘임대인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자금대출 취급 제한’ 조치를 연장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조건부 전세자금대출 제한은 갭 투자(전세를 낀 주택매입)를 막고 실수요 위주로 대출하기 위한 조치다. 이날 결정은 아직 가계대출 수요 억제 조치를 완화하기에 이르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4대 시중은행(KB·신한·하나·우리은행) 가운데 하나은행만 이를 취급한다. NH농협은행은 1일부터 주택담보대출 만기를 최대 40년에서 30년으로 축소 운용한다. “연말 안정적인 가계부채 관리를 위한 조치”라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다만 잔금 대출이나 디딤돌 대출 등은 제외된다. 농협은 조만간 다주택자 대출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시행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신규 대출뿐만 아니라 기존 대출 총량을 줄이려는 노력도 보인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에 이어 IBK기업은행도 11월 한 달간 중도 상환 해약금을 전액 면제한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신용대출 갈아타기 상품의 우대금리를 1.0~1.9%포인트 낮추고, 연말까지 비대면 채널을 통한 신용대출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은행들의 이 같은 기조는 연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지난 23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은행은 올해 4분기 중에도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을 억제할 방침이라고 답했다.

2금융권도 가계대출 조이기에 동참한다. 은행권 가계대출 수요가 2금융권으로 이동하는 ‘풍선효과’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상호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확연해지자 금융당국도 최근 가계대출 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이날 신협은 다주택자의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를 1억 원으로 제한하고, 1주택 보유자 대상 모기지신용보험 상품을 제한해 투자 목적의 주담대를 사전 차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새마을금고도 다주택자 주담대 제한 조치 등을 예고한 바 있다.

지역은행도 가계대출 총량 여력에 따라 가계대출 관리 조치에 나섰다. BNK경남은행은 지난달 27일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 인상했다. 반면 BNK부산은행은 지난 8월부터 한시적으로 제한해온 비대면 대출 0.2%포인트 금리감면 혜택을 지난 28일 재개하고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246회 로또 1등 16명…당첨금 각 18억 8,103만 원씩
  2. 2"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3. 3‘부산살이’ 한 달 된 부캉이…주말 북항 친수공원 인파 몰려
  4. 4통영서 단체 수영하던 50대, 1.8㎞ 표류…해경 구조
  5. 5[속보] 재커라이어, 나흘 만에 경질.. ‘역대 최단 기간’ 백악관 대변인
  6. 6[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7. 7제자 성추행한 초등 교사에 기부금 전달한 전현직 교사 '불구속 송치'
  8. 8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9. 9[속보] 추미애 “순직 소방관께 깊은 애도, 근무 환경 살피겠다”
  10. 10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1. 1李대통령, 부천 화재 순직 소방관 조문…“영원히 기억할 것”
  2. 2[속보] 추미애 '소방 재정 빨대' 발언 사과…“폄훼 의도 없어”
  3. 3국힘, 秋 ‘재정 빨대’ 발언 사과에 “‘사과 바라시니까’…끝까지 오만”
  4. 4김민석, '재정 빨대' 발언 사과... "추미애에게도 사과 요청했다"
  5. 5[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6. 6[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7. 7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8. 8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9. 9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10. 10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1. 11246회 로또 1등 16명…당첨금 각 18억 8,103만 원씩
  2. 2"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3. 3"통합 앞둔 발전5사, '8020억 자회사 부채' 승계계획 전무"
  4. 4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1.2원 ↓
  5. 5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6. 6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7. 7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8. 8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9. 9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10. 10‘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1. 1‘부산살이’ 한 달 된 부캉이…주말 북항 친수공원 인파 몰려
  2. 2통영서 단체 수영하던 50대, 1.8㎞ 표류…해경 구조
  3. 3[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4. 4제자 성추행한 초등 교사에 기부금 전달한 전현직 교사 '불구속 송치'
  5. 5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6. 6[속보] 추미애 “순직 소방관께 깊은 애도, 근무 환경 살피겠다”
  7. 7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8. 8광주서 승합차·시내버스·오토바이 추돌…2명 경상
  9. 9"뉴스거리 만들려 범행" 인천 흉기난동범 최충락 주거지 압수수색
  10. 10이태원 참사 유족, 4주기 앞두고 진상규명 촉구…"책임자 처벌" 외치기도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