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Z세대’ 10명 가운데 7명은 중소기업에 합격한 이후에도 자신이 불합격했던 대기업에 재수, 삼수를 해서라도 도전하겠다는 뜻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채용 정보를 제공하는 업체인 진학사캐치가 취업 준비생 144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다. 질문은 ‘1번-최종 면접에서 불합격한 대기업 재도전’과 ‘2번-최종 합격한 중소기업 입사’였다. 응답자 가운데 71%인 1028명은 1번을 선택했다.
재도전 이유로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가 42%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원하는 기업이 아니면 만족하지 못할 것 같아서’( 30%), ‘첫 직장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13%), ‘조금만 노력하면 붙을 것 같아서’(10%), ‘급하게 취업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서’(5%) 등이 순이었다.
중소기업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직무 경험 및 경력을 쌓기 위해’, ‘길어지는 취업 준비 기간이 부담스러워서’, ‘언제든 이직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경제적 안정이 필요해서’, ‘기업 규모가 크게 중요하지 않아서’ 등의 대답을 했다.
원하는 기업에 취직하기 위해 필요한 준비기간으로는 1년이라고 응답한 사례가 51%로 최다였다. 2년은 36%, 3년은 10%, 5년 이상은 3%였다. 또 응답자의 48%는 입사하기를 바라는 기업에 합격하기 위해서라면 2개 학기(1년)를 휴학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정현 진학사캐치 부문장은 “이번 조사를 보면 Z세대들은 상위 기업에 들어갈 수 있다면 장기간 취업 준비도 마다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