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국민銀, 부산동부지원 공탁금 유치…신한銀 30년 독점 깨

1687억 규모 내년부터 5년 관리…대구지법 서부지원 보관도 맡아

  •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  |   입력 : 2024-11-04 19:03:31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30년 넘게 신한은행이 맡아온 부산지법 동부지원 공탁금 보관은행 자리가 KB국민은행으로 넘어갔다. 은행들이 수익 다변화를 위해 기관영업을 강화하면서 법원 공탁금 보관은행 지형도 변한다.
부산지법 동부지원 전경. 국제신문 DB
4일 금융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법원행정처는 지난달 28일 ‘법원행정처 공탁물 보관자 지정 공고’에서 부산지법 동부지원, 대구지법 서부지원의 공탁금 보관은행으로 KB국민은행을 지정 공고했다. 법원행정처는 지난 7월 공탁금 보관은행 지정계획 공고를 내고 선정 작업을 진행했다. 국민은행은 2025년 6월 9일부터 2029년까지 두 곳의 공탁금 관리를 맡게 된다.

공탁금은 민·형사 사건에서 당사자 간 합의금이나 배상금 규모에 다툼이 있을 경우 최종 금액 확정시까지 법원이 맡아두는 돈이다. 은행은 보관했던 공탁금을 관리하면서 저원가성 예금조달 효과를 누릴 수 있고 민원인을 고객으로 확보하는 부수효과도 노릴 수 있다. 부산지법 동부지원의 공탁금 보관 규모는 지난 5월 31일 기준 1687억 원이다.

이번 공탁금 보관은행 자리를 높고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의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은 옛 조흥은행 시절부터 적격성 심사만으로 법원 공탁금 보관은행을 독점해 오다시피 했다. 부산지법 동부지원은 1988년 개원 이래 신한은행이 보관은행을 맡아왔다. 그러나 다른 은행의 도전에 불리하다는 비판이 일자 2017년 공개경쟁이 도입됐다.

신한은행의 아성에 가장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곳이 국민은행이다. 이번에 국민은행은 이재근 국민은행장이 직접 나서 프레젠테이션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후발주자인 국민은행은 지난해부터 신한은행이 맡아오던 서울고법 원외재판부(인천), 인천지법, 수원고법, 수원지법, 수원회생법원에 이어 이번에 부산지법 동부지원 공탁금까지 가져왔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전국 10개 법원 공탁금 보관은행의 평균잔액은 11조4870억 원이다. 이 중 신한은행이 보관 중인 공탁금은 7조52369억 원으로 압도적인 점유율(64.7%)을 보인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공탁금 운용수익으로 3287억 원을 거뒀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6일 개막 BIFF도 ‘암살자(들)’ 후폭풍…레드카펫·무대 행사 줄취소
  4. 4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5. 5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6. 6‘가덕도신공항 청신호’… 실무 맡았던 대우건설 이강석 대표이사 공식 취임
  7. 7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8. 8[사설]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법 개정 앞서 정부가 힘 실어야
  9. 9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10. 10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1. 1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2. 2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3. 3[속보] 李 대통령 지지율 37.4%.. 민주 42.5%, 국힘 38.4%
  4. 4[속보] ‘실탄 없이 경계 근무’ 사례 추가 확인, 국방부 기관 경고 방침
  5. 5‘盧 수사’ 與-한동훈 논쟁 확전…“석고대죄하라”-“성역화 말라”
  6. 6아시안게임 논란에 병역특례 도마 위…정치권 개편론 확산
  7. 7젤렌스키 또 북한·한국 언급, 러, 北에 제트추진 드론 기술도 공유한 듯"
  8. 8국힘, 장외집회로 정부·여당 압박…민주 “張, 북치고 고함만”(종합)
  9. 9李 대통령 “무책임 극단주의 ‘무극파’ 경계" 언급.. 인선 반발 의식했나
  10. 10軍 “MDL 이남서 정상 작전 중 北 지뢰로 장병 부상 최종판단”
  1. 1‘가덕도신공항 청신호’… 실무 맡았던 대우건설 이강석 대표이사 공식 취임
  2. 2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3. 3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4. 4전남 시·군 절반 이상이 지난해 지역사랑상품권 국비 다 못 써.. '실수요 고려 필요'
  5. 551억 예상 임대수입 다시 계산하니 29억? 사업성 검증 논란
  6. 6부산의 혁신 기업들, 지역발전 동맹 결성
  7. 7누리호 5차 발사 초읽기…6일 세운다
  8. 8CU ‘리센느 빵’ 보름만에 60만 개 판매
  9. 9해운대 노을 보면서 명상…파라다이스호텔 오션힐링
  10. 10‘직원용 시스템’ 등 빈틈 공격…現 보안체계론 AI해킹 무방비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4. 4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5. 5AI로 지인 성착취물 제작 텔레그램 대화방에 유포, 잡고 보니 현직 경찰관(종합)
  6. 6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5일
  8. 8기장 병산저수지 때 아닌 녹조…악취 진동
  9. 9[한 손 뉴스] 1400년 역사 동래온천지구…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 지정
  10. 10책임 더 커진 경찰, 해킹 내사…‘사이버 1호 사건’ 가능성
  1. 1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2. 2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3. 3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4. 4“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5. 5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6. 6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7. 7‘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8. 8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9. 9[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10. 10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