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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년간 코스피 月수익률 11월 평균 2.78%로 1위…美 대선 있을 땐 더 높아

업계 “불황탓 이달 상승폭 제한적”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24-11-05 18:39:50
  •  |   본지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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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4년간 코스피 월평균 수익률이 가장 높은 달은 11월로, 특히 미국 대선이 있던 해의 상승률은 더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 산출 기준시점인 1980년부터 지난해까지 11월 평균 수익률은 2.78%로 열두 달 중 가장 높았다. 코스피는 1983년 1월 4일 122.52로 처음 공표됐다. 이 지수는 3년 전인 1980년 1월 4일의 시가총액을 기준(100)으로 처음 산출됐는데 44년 치 데이터가 축적돼 있다. 1월 상승률이 2.24%로 두 번째로 높았으며 7월(2.17%), 3월(1.91%), 12월(1.79%) 등 순으로 높았다. 11월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경우가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11월 수익률은 44회 중 28회 플러스를 기록해 열두 달 중 플러스 수익률을 나타낸 연도 수가 7월(29회) 다음으로 가장 많았다.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경우는 16회였다.

특히 미국 대선이 있는 해의 11월 평균 상승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대선은 4년마다 11월 첫째 주에 시행돼 왔다. 1980년 이후 지난해까지 미국 대선이 있던 해의 11월 코스피 평균 상승률은 3.46%로, 44년간 11월 평균 수익률(2.78%)을 웃돌았다. 11회 중 7회 수익률이 플러스(+)를 기록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 등에 11월 코스피가 3.32% 하락했고, 2016년(-1.23%)에는 예기치 못한 트럼프 대통령 당선에 따른 충격에 증시가 약세를 보인 것 등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상승했다. 반면 1980년 이후 미국 대선이 있던 해의 10월 코스피 평균 수익률은 -2.89%로, 44년간 10월 평균 수익률(0.20%)을 밑돌았다. 올해 10월 코스피 수익률은 -1.43%을 기록했다.

통상 연말 배당 등을 노린 매수세가 유입돼 11월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는데, 미국 대선이 있는 해는 대선이 끝난 후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진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11월도 코스피가 단기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본다. 다만 여전히 국내 경기 악화 우려가 산재한 상황에서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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