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내수부진에 유통·호텔업계 칼바람…희망퇴직 확산세

롯데호텔앤리조트 조직효율 제고,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전격 시행

  • 이유진 기자 eeuu@kookje.co.kr
  •  |   입력 : 2024-11-06 19:12:35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시그니엘 부산 등 지역도 영향권
- 신세계는 유통 계열 재정비 마쳐

내수 부진에 유통·호텔업계 희망퇴직 칼바람이 확산한다. 지난 3월 이마트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전사적 희망퇴직을 실시한 데 이어 지난 6월에는 롯데면세점이 비상경영에 돌입했고, 이번에는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인력 재배치와 함께 희망퇴직을 받는다. 부산지역 업계에도 미치는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그니엘 부산 호텔 외관. 시그니엘 부산 제공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조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인력을 재배치하고 희망퇴직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이후 4년 만이다. 희망퇴직 신청 기간은 오는 22일까지로, 1대 1 면담 등을 거쳐 진행된다. 신청 대상자는 근속연수 20년 이상 또는 나이 50세 이상인 사원이다. 동일 직급 장기근무자도 포함된다. 희망퇴직자에게는 32개월 치 기본급, 재취업 지원금, 자녀 학자금 등이 지급된다. 이번 희망퇴직은 지난해 호텔사업부와 리조트사업부를 통합하면서 조직 내 중복된 업무와 역할이 생긴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부산에는 롯데호텔앤리조트 체인으로 시그니엘 부산과 부산롯데호텔, L7 해운대가 있다. 전사적으로 희망퇴직을 받는 만큼 지역 업계에 미치는 파장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중 부산롯데호텔은 별도 법인으로 존재하지만 같은 체인이라 동일한 지침이 적용될 전망이다. 다만 부산롯데호텔은 올해 영업 매출은 선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희망퇴직은 조직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각 체인 호텔 특성에 따라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할 것이다. 지난해 호텔과 리조트사업부 통합으로 생긴 조직 내 중복 업무를 재정비할 계획”이라고 했다.

지난달에는 롯데그룹 유통 계열사인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1988년 법인 설립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심화하는 편의점 업계 경쟁 과열과 소비침체에 따라 고강도 비용 감축을 하기 위해 희망퇴직을 단행한 것으로 업계는 본다. 지난 6월에는 롯데면세점이 비상경영을 선포하며 인력 구조조정을 통해 하반기 희망퇴직을 진행하고, 임원 급여를 20% 삭감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엔데믹에도 면세점 업계가 좀처럼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고전했기 때문이다.

신세계그룹도 유통 계열사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지난 3월 이마트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근속 15년 이상이자 과장급 이상인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했다. 수익성 강화와 인력 운용 효율화를 위해서다. 이마트는 지난해 29조4000억 원대의 역대 최대 매출을 거뒀으나 신세계건설 대규모 손실로 연결기준 첫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7월에는 신세계그룹 계열 전자상거래 플랫폼 SSG닷컴(쓱닷컴)이, 지난 9월에는 G마켓이 인력 효율화 작업에 들어갔다. SSG닷컴은 2019년 3월 이마트에서 물적 분할돼 법인으로 출범한 이래 처음으로, G마켓은 2021년 신세계그룹 계열로 편입된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3. 3‘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4. 4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5. 5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6. 6“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7. 7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8. 8“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9. 9부산 1000억 문화펀드 조성…퐁피두·라스칼라는 이달 결론
  10. 10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3. 3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4. 4‘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5. 5여야 “軍, 북한에 강력 대응” 촉구
  6. 6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7. 7“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8. 8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9. 9[속보] 김여정, ‘DMZ 북한 지뢰’ 발표 전면부인…“서울의 자작광대극”
  10. 10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1. 1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2. 2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3. 3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4. 4“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5. 5“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6. 6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7. 7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8. 8해운 대기업 부산 이전 효과 내려면…“산업 생태계 구축돼야”
  9. 9반도체 호황에…올 국세수입 478조 역대 최대 예측(종합)
  10. 10삼영이엔씨, 회생계획 인가…3자배정 100억 유증
  1. 1‘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2. 2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3. 3朴시정 선거악재 우려 ‘생곡 용역’ 중단…백지화 소문 키워
  4. 4[한 손 뉴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들, 올 연말 중국으로 떠난다(종합)
  5. 5“110억 투입 부산 의료버스, 플랫폼업체에 예산 1/3 지급”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일
  7. 74년 방치 창원 짚트랙, 새 체험시설 만든다
  8. 8바리케이드 걷힌 소녀상…2년여 만에 시민 품으로(종합)
  9. 9“비영리법인 설립, 법 기준 세워야”
  10. 10창녕 2세 아들 숨지게 한 父 징역 17년
  1. 1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2. 2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3. 3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4. 4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5. 5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6. 6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7. 7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8. 89회 4실점 진땀…롯데, 키움에 가까스로 승리
  9. 9고성군, 통영시 거제시와 손잡고 2029년 도민체전 공동개최
  10. 10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