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삼호가든’ 재건축 시공사 선정 불발되나

우동1구역 재건축 공사비 갈등

  •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  |   입력 : 2024-11-07 19:05:49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조합 ‘계약협의 종료 통지’ 발송
- 디엘이앤씨 “검토 중, 11일 확답”
- 조합원 분담금 최하 3억 원 추정
- 30일 총회 열고 선정 취소 진행

부산 해운대구의 노른자위 땅으로 분류되는 우동 삼호가든(우동1구역) 재건축 사업이 난항을 겪는다. 올해 초 사업시행 인가를 받으며 본궤도에 올랐지만 조합과 시공사 간 공사비 갈등으로 시공사 선정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7일 지역 정비업계에 따르면 삼호가든 재건축 조합은 지난 5일 시공사인 디엘이앤씨 측에 ‘공사도급계약 협의 종료 통지’ 공문을 보냈다. 공문을 보면 조합은 5일 오후 2시까지 공사도급계약에 대한 시공사의 최종 입장 회신을 요청했지만 시공사 측이 ‘검토 중이어서 11일까지 보내겠다’는 입장을 회신했다.

조합은 ‘시공사의 반복적인 회신 지체는 적극적 추진의사가 결여된 것으로 추정된다. 공사도급 계약을 위한 협의를 종료하고 조합원 총회를 통해 결과를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조합은 오는 30일 총회를 열어 ‘시공사 선정 무효 취소 안건’을 상정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삼호가든은 해운대구의 대규모 정비사업장으로 사업 초기부터 1군 건설사와 투자자의 관심이 높았다. 2021년 3월 디엘이앤씨가 다른 건설사와 치열한 수주전을 통해 시공권을 확보하고, 지역에서는 최초로 하이엔드 브랜드인 ‘아크로(투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조합은 애초 지난달 관리처분 총회를 거쳐 내년 3, 4월 이주에 돌입해 2026년 착공한다는 계획이었다. 기존 설계안을 변경해 단지 구성을 40평형대를 800세대 이상, 30평형대를 400세대 수준으로 줄이는 등 하이엔드 아파트를 최대한 부각하기로 했다. 하지만 지난 7월 조합원들에게 ‘종전자산평가액’이 공개되면서 사업에 차질을 빚기 시작했다. 당시 일반세대의 일반분양가는 3.3㎡ 당 4900만 원, 조합원 분양가는 3900만 원으로 추정했다. 이 금액 그대로 분양가가 책정된다면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84㎡의 일반분양가는 16억7000만 원, 조합원 분양가는 13억3000만 원 수준이다. 펜트·테라스 세대의 3.3㎡ 당 일반분양가는 5500만 원, 조합원 분양가는 4400만 원이다. 전문가들은 조합원의 분담금 수용 여부가 이 사업의 진행 속도를 가를 것으로 예상했다. 추후 감정평가액이 나오고 관리처분절차를 거쳐야 정확한 분담금 규모를 알 수 있지만 정비업계는 84㎡ 기준 비슷한 면적으로 수평이동할 경우 최하 3억 원 이상의 분담금이 나올 것으로 추정한다.

조합은 해운대로 349번길 24 외 8필지 일대 7만9517㎡에 건폐율 23.72%, 용적률 258.12%를 적용한 지하 7층~지상 34층 공동주택 20개 동 1303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립한다.

김영찬 조합장은 “시공사 측은 공사비 내역서와 입찰 당시 보완서류도 보내지 않는 등 협상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조만간 총회를 열어 시공사와 협상 종료 결과를 보고 하고 의견을 모아 시공사 선정 취소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2. 2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3. 3“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4. 4부산 철마 한우 싸다 싸
  5. 5[포토에세이] 노랗게 물든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6. 6부산도시철 1회용 승차권 구매도 카드로
  7. 7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8. 8“우리가 알던 그 시절 SM 맛” 이수만표 흥행 공식 또 적중…돌풍 속 잡음도
  9. 9부산대·교대 통합 온도차…부실 보고 질타도
  10. 10데이터센터 몰리는 사하구…주민 갈등 줄일 조례 탄생
  1. 1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2. 2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3. 3우크라 공관원 추가 철수에 국힘 반발
  4. 4‘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5. 5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6. 6부산시 국감서 전재수 시장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설전
  7. 7부산교통공사 사장 임명, 시설공단은 보류… 협치 여지 남긴 전재수
  8. 8울산시 국감, 시장 발언에 국힘 의원들 퇴장
  9. 9'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의 표명
  10. 10제미나이에 물었다는 이 대통령, 野 "제미나이에 국정 의존, 처참한 수준"(종합)
  1. 1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2. 2SB선보, 대선조선 인수 마침표…‘SB대선’ 닻 올렸다
  3. 3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4. 4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5. 5市, 불꽃축제 앞둔 광안리서 바가지 근절 캠페인
  6. 6동남권 해양ICT 육성…해운AX·북극항로 개척 협력
  7. 7타 지역 줄어드는데 부산 5.9%↑…고령화 여파도
  8. 8‘모두의 창업’ 2기 가동…부울경 1135명 레이스
  9. 9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21일
  1. 1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2. 2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3. 3“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4. 4부산대·교대 통합 온도차…부실 보고 질타도
  5. 5데이터센터 몰리는 사하구…주민 갈등 줄일 조례 탄생
  6. 6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7. 7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8. 8생곡소각장·퐁피두 등 전·현 시정 공방…울산 국힘 퇴장 파행
  9. 9부산시 신임 기획조정실장, 하민상 공수처 담당관 임용(종합)
  10. 1022일 출근길 기온 ‘뚝’…부울경 최저 2~9도
  1. 1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2. 2‘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3. 3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4. 4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5. 5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6. 6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7. 7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8. 8"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9. 9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10. 10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우리은행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