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국제신문DB

서울시 중구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매월 둘째·넷째 일요일’에서 ‘매월 둘째·넷째 수요일’로 바꾸는 내용의 변경고시를 최종 확정했다.

서울 서초구와 부산·의정부 등 의무휴업일을 평일도 변경한 기존 지자체에 중구까지 동참한 것이다. 정부는 앞으로도 이런 기조가 각 지자체에 확산할 것으로 기대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서울시 중구가 대형마트 등의 일요일 영업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 주민들은 매주 주말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과 이마트 청계천점 등 대형마트 2개소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신당점과 노브랜드 동대문두타몰점 등 준대규모 점포 2개소를 방문할 수 있다.

산업부는 “일상 속 편의성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현재 산업부는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민생토론회 이후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정책을 적극 추진 중이다.

현 정부 출범 이후 대구와 청주를 시작으로 서울 서초구, 동대문구, 부산, 의정부 등 여러 지자체가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했다. 이번에 서울시 중구가 이런 흐름에 동참하게 된 것이다.

산업부는 “이번 조치로 중구는 서울지역 내에서 3번째로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한 지자체가 됐다”며 “특히 중구는 전통시장이 다수 위치한 지역임에도 대형마트와 중소유통 간 상생 노력을 통해 의무휴업일을 변경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이 다른 지자체에도 확산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