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 등을 위해 2035년까지 연 1조3000억 달러(한화 기준 약 1824조 원) 이상을 투자한다.
이 가운데 연 3000억 달러(약 421조 원)는 선진국이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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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4일(현지시간)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 폐막 본회의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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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 환경부 외교부는 25일 공동 보도자료를 내고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지난 24일(현지시간) 폐막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참가국들이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총회에는 198개 당사국을 포함해 국제기구·산업계·시민단체 등 관계자 6만여 명이 참석했다.
합의에 따르면 이번 총회에 참석한 국제사회 모든 주체는 2035년까지 연 1조3000억 달러 이상을 전세계적 기후위기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 등에 투자하기로 했다. 이 중 선진국 몫은 연 3000억 달러다.
애초 지난 21일 공개된 선진국 부담액은 연 2500억 달러였다. 이를 두고 개발도상국들은 “(산업 규모 확대 등으로 온실가스 배출의) 책임이 큰 선진국이 더 큰 부담을 져야 한다”며 반발했다.
이는 COP29가 당초 종료 예정일(22일)보다 이틀이 지나 폐막한 배경이 됐고, 결국 500억 달러를 추가하는 수준에서 최종 합의가 이뤄졌다.
정부는 “선진국이 부담하는 투자액은 2009년에 타결된 기존 목표인 ‘연 1000억 달러’와 비교해도 3배 늘어난 규모”라며 “기후변화로 고통받는 국가의 공공·민간 부문에 매년 현금으로 지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제사회는 이번 총회에서 지구 기온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로 제한할 것을 약속했다.
정부는 “이번 합의는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실질적인 이행과 협력이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