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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도시보증공사- 학생·교원 부동산 역량 강화…전세사기 피해 줄인다

  • 김미주 기자 mjkim@kookje.co.kr
  •  |   입력 : 2024-11-25 18:42:55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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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교육청과 협약 맞춤형 강의
- 콘텐츠 제공, 학습자료 검수도
- 임대차 계약 주의사항 등 알려줘

청년층 전세사기 피해가 사회문제로 주목받으며 학령별 맞춤형 부동산 교육의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역 교육청과 협약을 맺고 부동산 기초역량 증진에 나서 눈길을 끈다.
주택도시보증공사와 인천광역시교육청은 지난 6월 학생들의 부동산교육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HUG 제공
HUG는 주거 복지 증진과 도시재생 활성화 지원을 위해 각종 보증 업무와 정부 정책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주택도시기금을 운영·관리 총괄하는 공기업이다. 그간 취약계층의 주거복지 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벌였다. 2007년부터 저소득층 노후주택의 개·보수를 지원했고, 무주택 저소득층에게는 주택임차자금을 지원했다. 특히 지난 30년간 진행한 ‘무주택 국가유공자 주택 임차자금 지원사업’은 국가유공자의 자활 기반 조성과 주거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6월 국가보훈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올해는 부동산 분야의 전문성을 살려 교육청과 손잡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 전세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교육을 시작했다. 그간 외부 기관의 요청이 있을 때마다 HUG가 기본 교육을 무료 진행하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인천시교육청과 업무 협약(지난 6월)을 맺고 지역 내 초충고 학생을 위한 부동산 교육 활성화에 나선 게 특징이다. HUG가 지역 교육청과 협약을 통해 부동산 교육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HUG는 먼저 지난 8월 인천 교직원을 대상으로 3일간 공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부동산 기본 교육을 위한 라이브 스트리밍 강의를 진행했다. 당시 개학과 맞물린 바쁜 시즌인데도 800여 명의 교직원이 수강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인천시교육청은 부동산 교육 활성화를 위해 교육강사단 35명을 선발하고 부동산 교육 수업 자료 개발에 나섰다. HUG가 부동산·금융상품 콘텐츠를 제공하고, 학습자료의 검수를 맡았다. 개발 자료는 인천지역 학교에 보급돼 정규 교육과정에서 부족했던 부동산 교육을 보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달에는 교육강사단을 대상으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인천시지회와 함께 역량 강화 교육도 진행했다. HUG 전세사기피해자경공매지원센터 김성균 과장이 강사로 나서 피해 예방을 위한 지원제도와 피해 시 대처방법을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HUG는 조만간 인천지역 고등학교 3학년생을 대상으로 사회 초년생이 갖춰야 할 부동산 기초 지식과 전세사기 피해 예방법을 다룬 교육도 펼친다. 고등학생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실제 전세사기 피해 사례를 유형별로 소개하고, 부동산 기초 용어 설명과 계약 때 주의해야 할 사항 등을 중점적으로 가르칠 계획이다. 고등학교 졸업 후 다른 지역에 있는 대학에 진학하거나 독립할 가능성이 많은 만큼 부동산 거래 경험이 없는 학생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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